[드라마] 가우스전자: 아니, 이 정도로 실패했으면 온 우주가 뭘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드라마] 가우스 전자

실패는 하나의 옵션,

만약 실패를 겪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이 충분히 혁신적이지 않았다는 증거다. 

- 일론 머스크 -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제작진: 연출 박준수, 극본 강고은/서한나

출연진: 고성희, 곽동연, 배현성, 강민아, 백현진, 허정도, 전석찬, 고우리, 백수장, 조정치, 이소희, 김지성

 

 

줄거리 & 인물소개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발령소 ‘마케팅3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조금 별난 사람들의 웃음과 공감의 직장인 이야기 드라마다.

 

이상식: 가우스전자 마케팅3부 사원, 눈치 제로 상식 주의자

차나래: 마케팅 3부’의 대리, 불같은 성격을 가진 활화산

백마탄: 마케팅 3부’의 신입 사원, 사실은 서민 체험 중인 재벌 2세

건강미: 마케팅 3부’의 사원, 술만 마시면 폭식은 기본, 힘은 헐크가 되는 초흙수저

 

 

드는 생각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그런지 어느 정도의 평균 이상의 코미디 드라마였다. 원작 웹툰을 본 적이 없어서 실제 원작과의 싱크로율은 모르겠으나, 꽤나 좋은 부분들이 많은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 결이 맞지 않은 개그들도 분명 존재했지만 대체로 재미있게 보았다.

 

기본적으로 드라마는 회사원들의 공감을 살만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다. 조금 과장된 내용들이지만 즐겁게 볼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물론 낙하산 직원이 진짜 낙하산을 타고 출근하는 내용처럼 초반부는 조금 더 B급 정서적인 코미디에 맞춰져 있었다면 후반부 러브라인 위주의 내용을 다루면서 조금은 코미디 요소가 약해지긴하였다. 하지만 신기한 건 후반부가 더 좋게 다가왔다.

드라마 마지막에 가우스전자 제품광고로 마무리 하는 것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요즘은 사회적으로 그래서 그런지 크게 웃을 일도 예전 같으면 꽤 즐거울 수 있었던 일도 그렇지 않게 느껴지는 듯 싶다. 대한민국이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왠지 사람들이 조금은 웃다가도 머뭇거린다는 기분이 든다. 

웃음일이 사라진 사회에 그나마 드라마라도 웃겨 주니 다행이었다.

 

가: '족'같은
우: 리 3부
스: 랑해요 가우스 전자~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