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여기 다 알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장르: 미스터리, 공포(호러)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줄거리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드는 생각 영화는 의학의 힘으로 고칠 수 없는..
[영화] 너와 나 같이 봤던 풍경을 혼자 보는데 얼마나 외롭고 쓸쓸했을지 내가 정말 몰라줘서 미안해. 장르: 드라마 감독: 조현철 출연: 박혜수, 김시은 줄거리 “오늘은 너한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수학여행을 하루 앞둔 오후, 세미는 이상한 꿈에서 깨어나 하은에게로 향한다. 오랫동안 눌러왔던 마음을 오늘은 반드시 전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넘쳐 흐르는 마음과 달리 자꾸만 어긋나는 두 사람. 서툰 오해와 상처를 뒤로하고, 세미는 하은에게 진심을 고백할 수 있을까? 드는 생각 영화가 시작되면 가장 눈에 띄는 건 과하게 빛나는 햇살이 입혀진 것 같은 화면이다. 뿌연 것 같기도 하고 밝게 빛나는 것 같기도 한 화면이 영화의 끝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그 다음에 영화를 통해 보게 되..
[영화] 추락의 해부 당신은 두렵기 때문에 방관하는 것을 선택한 거야 장르: 스릴러, 드라마 감독: 쥐스틴 트리에 출연: 산드라 휠러, 스완 아를로, 밀로 마차도 그라너 줄거리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 유일한 목격자는 시각장애가 있는 아들과 안내견뿐. 단순한 사고였을까? 아니면 우발적 자살 혹은 의도된 살인? 드는 생각 오랜만에 보게 된 꽤 긴 호흡의 영화였다. 영화 상영 시간과 별개로 최근의 영화는 매 순간 볼거리를 제공하며 장면의 연출에 공백을 허락하지 않는 느낌이다. 최대한 콤팩트하고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거나 아니면 많은 곳을 비워 놓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반복적이고 비슷한 모습을 꽤 긴 호흡으로 장황하게 보여주는 느낌이다. 비슷..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바라나니 부디 적들을 남김없이 무찌르게 해주소서 이 원수를 갚을 수만 있다면 한 몸 죽는다 한들 여한이 없을 것입니다 장르: 액션, 드라마 감독: 김한민 출연: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줄거리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순신(김윤석)은 왜군의 수장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나는 것이라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
[영화] 3일의 휴가 근데 엄마 돌아가시고 옆에 없으니까 확 오더라구요 엄마도 방법이 없었구나.. 방벙이 없었겠구나. 장르: 판타지, 드라마 감독: 육상효 출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줄거리 “따님은 어머님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요. 그냥 따님의 행복한 기억만 담고 오시면 됩니다.” 죽은 지 3년째 되는 날, ‘복자’(김해숙)는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규칙 안내를 맡은 신입 ‘가이드’(강기영)와 함께 지상에 내려온다. 미국 명문대학교 교수인 자랑스러운 딸을 볼 생각에 설레던 마음도 잠시, 돌연 자신이 살던 시골집으로 돌아와 백반 장사를 시작한 ‘진주’(신민아)의 모습에 당황한다. 속 타는 엄마의 마음도 모르는 ‘진주’는 자신을 찾아온 단짝 ‘미진’(황보라)과 엄마의 레시피를 ..
[영화] 서울의 봄 내 눈 앞에서, 내 조국이 반란군한테 무너지고 있는데 끝까지 항전하는 군인 하나 없다는게 그게 군대냐 장르: 드라마 감독: 김성수 출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김의성, 정동환, 안내상, 유성주, 최병모, 박훈 줄거리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 군사반란 발생 그날,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뀌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10월 26일 이후, 서울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 것도 잠시 12월 12일, 보안사령관 전두광이 반란을 일으키고 군 내 사조직을 총동원하여 최전선의 전방부대까지 서울로 불러들인다. 권력에 눈이 먼 전두광의 반란군과 이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비롯한 진압군 사이, 일촉즉발의 9시간이 흘러가는데… 목숨을 건 두 세력의 팽팽한 대립 오늘 밤, 대..
[영화] 30일 부잣집 딸래미라 그카나? 백수가 돈 쓸 때가 어딨어 장르: 코미디 감독: 남대중 출연: 강하늘, 정소민, 조민수, 김선영, 황세인, 윤경호, 송해나, 엄지윤, 전노민 줄거리 “완벽한 저에게 신은 저 여자를 던지셨죠”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정열'(강하늘). “모기 같은 존재죠.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는?” 능력과 커리어 그리고 똘기까지 타고난, '나라'(정소민). 영화처럼 만나 영화같은 사랑을 했지만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한 남남이 되기로 한다. 그러나! 완벽한 이별을 딱 D-30 앞둔 이들에게 찾아온 것은... 동반기억상실? 올 추석, 기억도 로맨스도 날리고 웃음만 남긴 이들의 제대로 터지는 코미디가 온다! 드는 생각 남들보다 더 로맨틱?하게 결..
[영화] 부당거래 이 사람아 나랑 자꾸 라이벌 관계를 가지려고 하지마 장르: 범죄, 드라마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천호진, 마동석, 우정국 줄거리 2010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이벤트! 범인이 없으면 만들어라!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 사건. 계속된 검거 실패로 대통령이 직접 사건에 개입하고, 수사 도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청은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다. 가짜 범인인 ‘배우’를 만들어 사건을 종결 짓는 것! 이번 사건의 담당으로 지목된 광역수사대 에이스 최철기(황정민).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줄도, 빽도 없던 그는 승진을 보장해주겠다는 상부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그는 스폰서인 해동 장석구(유해진)를 이용해 ‘..
[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법 그러니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알 방법은 없다 장르: 어드벤처, 코미디 감독: 펠릭스 헤른 그렌 출연: 로베르트 구스타프손, 아라르 비크란더, 데이비드 비베리, 미아 스케링거 줄거리 스탈린, 김일성, 아인슈타인의 숨겨진 멘토?! 20세기 역사를 들었다 놨다 ~ 간 큰 할배의 감동과 웃음 폭탄! 알란’s 10대 폭탄 제조의 달인으로 남다른 능력을 보유. 알란’s 20대 폭탄 실험 중 실수로 이웃 식료품 가게 주인 사망. 위험인물로 분류,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생체실험 감행, 남성적 기능(?) 상실. 알란’s 30대 스페인 내전 참전. 폭탄 실험 중 우연히 지나가던 파시스트 프랑코의 목숨을 구하며 그의 최측근으로 영웅 등극. 알란..
[영화] 1947 보스톤 일장기 내려가고 그 자리에 뭐가 걸렸어? 성조기가 걸렸잖아, 그게 무슨 뜻이겠어? 장르: 드라마 감독: 강제규 출연: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 김상호 줄거리 “나라가 독립을 했으면 당연히 우리 기록도 독립이 되어야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기미가요가 울려 퍼지는 시상대에서 화분으로 가슴에 단 일장기를 가렸던 그는 하루아침에 민족의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된다. 광복 이후 1947년 서울, 제2의 손기정으로 촉망받는 ‘서윤복’에게 ‘손기정’이 나타나고 밑도 끝도 없이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나가자는 제안을 건넨다. 일본에 귀속된 베를린 올림픽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
[영화] 한 남자 사람이 살다 보면 흉터 한두개 쯤은 다들 생기지않아? 장르: 범죄/로맨스/멜로/스릴러 감독: 이시카와 케이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안도 사쿠라, 쿠보타 마시타카, 세이노 나나 줄거리 “지금부터 당신의 죽은 남편을 ‘X’라 부르겠습니다” 변호사 ‘키도’는 어느 날 의뢰인 ‘리에’로부터 그녀의 죽은 남편인 ‘다이스케’의 신원조사를 해달라는 기묘한 의뢰를 받는다. 사랑했던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떠난 후,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내던 ‘다이스케’의 형 ‘쿄이치’가 찾아와 영정을 보고는 “이 사람은 ‘다이스케’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 한 순간에 정체가 묘연해진 남자 ‘X’. ‘키도’는 그의 거짓된 인생을 마주하게 되면서 점점 그에 대한 복잡한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진실에 다가설수록 충격적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무엇이든 너무 못하니까 장르: 액션/코미디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출연: 양자경, 스테파니 수, 키 호이 관, 제이미 리 커티스 줄거리 미국에 이민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해야하는 운명에 처한다. 드는 생각 영화가 가지는 장점을 정말 잘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한다. 근래에 본 영화중 가장 상상력이 뛰어나면서도 현실과 맞닿아 있고 고고한 철학을 내세우고 있으면서도 B급 감성으..
[영화] 엘리멘탈 널 처음 만났을 때, 난 물에 잠긴 듯한 기분이었어 하지만 네 빛, 네 안의 밝은 그 빛이 날 살아있게 만들어줬지 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피터 손 출연: 레아 루이스, 마무드 애시, 웬디 맥렌던 커비, 메이슨 베르트하이머, 캐서린 오하라, 로니 델 카르멘 줄거리 디즈니·픽사의 놀라운 상상력! 올여름, 세상이 살아 숨 쉰다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웰컴 투 ‘엘리멘트 시티’! 드는 생각 불과 물의 만남, 발칙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
[영화] 인셉션 생각은 바이러스와 같아서 생명력이 강하고 전염성이 높아 장르: SF, 액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셉 고든 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톰 하디, 엘리엇페이지, 와타나베 켄 줄거리 타인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특수 보안요원 코브. 그를 이용해 라이벌 기업의 정보를 빼내고자 하는 사이토는 코브에게 생각을 훔치는 것이 아닌, 생각을 심는 ‘인셉션’ 작전을 제안한다. 성공 조건으로 국제적인 수배자가 되어있는 코브의 신분을 바꿔주겠다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최강의 팀을 구성, 표적인 피셔에게 접근해서 ‘인셉션’ 작전을 실행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꿈 VS 현실 시간, 규칙, ..
[영화] 살인의 추억 밥은 먹고 다니냐? 장르: 범죄, 미스터리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김상경, 김뢰하, 송재호, 변희봉, 고서희, 전미선, 류태호, 박노식, 박해일 줄거리 선 보러 집 나갔던 처녀, 배수관서 알몸시체로... 사건 잇다르자 날 저물면 부녀자들 외출 꺼려 1986년 경기도. 젊은 여인이 무참히 강간, 살해 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2개월 후, 비슷한 수법의 강간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일대는 연쇄살인이라는 생소한 범죄의 공포에 휩싸인다. 특별수사본부, 서울 시경 형사 투입… 수사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 사건발생지역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수사본부는 구희봉 반장 (변희봉 역)을 필두로 지역토박이 형사 박두만 (송강호 역)과 조용구 (김뢰하 역)..
[영화] 말 없는 소녀 집에 비밀이 있으면 부끄러움도 있는 거야 여긴 부끄러움이 없었으면 좋겠다 장르: 드라마 감독: 콤 바이레아드 출연: 캐서린 클린치, 캐리 크로울리, 앤드류 베넷, 마이클 패트릭 줄거리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가난한 집의 어린 소녀 코오트는 여름 동안 먼 친척 부부에게 맡겨진다. 낯선 환경도 잠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다정함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어느새 이들 사이엔 떼어놓기 힘든 특별한 우정이 싹튼다. 드는 생각 가족은 무엇이고 부모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하는 영화다. 영화는 많은 아이들 때문에 힘들어서 방학기간 동안 먼 친척에게 아이들 부탁하고 그 아이가 한동안 먼 친척과 함께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처음 친척 집을 가는길.. 소녀는 가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