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 카운터 펀치
친애하는 악귀들에게,
소환될 준비 되셨습니까?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베티앤크리에이터스
제작진: 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
출연진: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유인수, 강기영, 김히어라, 진선규, 홍지희, 문숙
소개 & 기획의도
‘국숫집 문 닫아라! 악귀 잡으러 가자!’
국수 장사는 FAKE.. 실제 직업은 ‘슈퍼히어로’!
전무후무 카운터 특채이자 명실상부 특급 에이스
소문을 중심으로
무시무시한 괴력의 주먹 가모탁,
시크한 인간레이더 도하나와
카리스마 치유능력자 추매옥까지!
추리닝처럼 친숙하고 땀내 나게 인간적인
전대미문, ‘생활 밀착형’ 슈퍼히어로가 돌아왔다!
NO방패, NO수트, NO레이저.
여전히 주어진 것이라고는 약간은 업그레이드된(?) 추리닝 뿐.
이들은 사실, 각자의 사연으로 죽음의 문턱을 밟았던 기구한 자들이다.
이들이 다시 살아 숨 쉴 수 있는 이유는 하나,
“지상의 악귀를 잡아 하늘로 올리는 ‘카운터’가 되시겠습니까?”
거부할 수 없는 융의 제안을 받아들였기 때문!
그렇게 곱슬머리와 손바닥의 점 빼고는 닮은 곳 하나 없는 이들은 ‘가족’이 됐다.
악귀 한 놈이라도 더 잡겠다는 사명감,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간절함으로
더욱 경이로운 능력, 더욱 강한 팀플레이를 보여줄 이들!
새로운 신입 ‘적봉’까지 합류하며 카운터 완전체를 이뤄내는데..!
“이 세상 악귀 놈들, 다 쓸어버리자고!”
그런 카운터들 앞에 나타난 더욱 강력한 악귀들!
이제껏 본 적 없던, 카운터의 능력을 흡수한 악귀들과..
이제껏 만난 적 없던, 경이로운 악귀의 등장까지!
선과 악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어느새 카운터들의 삶 깊숙이 파고든 악귀들에 맞서는
‘경이로운 카운터’의 더 통쾌하고 더 눈물 나는 악귀 사냥!
친애하는 악귀들에게 고한다.
“다시.. 소환될 준비 되셨습니까?”
줄거리 & 인물소개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드라마다.
소문,
“아이 캔 두잇, 위 캔 두잇! 전 악귀도 잡고 우리 모두도 지킬 거예요”
‘땅’을 부르는 능력을 갖춘, 매 순간 그 한계를 뛰어넘는 그야말로 경이로운 카운터.
가모탁,
“어차피 투잡 뛰는 거.. 제대로 보여주마, 가모탁의 남다른 재질을.”
악귀 지청신 소환 이후, 형사로 복귀한 모탁.
도하나,
“개새끼라 사람 소리는 못 들어? 그럼 뚫어줄게”
웃을 땐 피식- 슬플 땐 숨어서- 감정을 들키면 발끈. 표정과 말투만으로도 ‘접근 금지’ 네 글자가 보이는- 시크한 매력의 도하나.
추매옥,
“걱정하지 마.. 우리가 반드시 구할 거니까.. 모두를 다시 만날 날이.. 반드시 있을 거야. 약속할게, 내가.”
최장물,
“기대해라.. 나 최장물이 맘 단디 먹고 준비했다.. 언놈의 악귀도 이 최장물이 장비빨엔 못 당한다 안했나!”
여전히 카운터들의 든든한 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장물 회장.
나적봉,
“할게유, 카운트(터)! 최고의 카운트가 되도록, 살신성인, 결자해지의 자세로다가 열심히 해볼게유!”
키우는 소를 돌보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 농촌 발전을 위해 지극정성인 영농의 미래, 시골 청년 나적봉.
드는 생각
경이로운 소문1은 꽤 좋은 출발을 보이다가 연출과 작가의 트러블로 작가가 중도 하차하고 교체가 되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리고 드라마는 산으로 가는 마무리를 보였다. 초반이 오히려 좋았고 후반은 실망스러웠기에 개인적으로는 하차한 작가가 취향에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즌2를 한다기에 그리고 방송사가 바뀌어서 작가가 유지 되고 연출이 바뀌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시즌2를 초반에 보자마자 이건 뭐지 싶은 생각이 들어 찾아봤는데.. 실망한 후반부를 만들었던 제작진이 만든 드라마였다.
일단 초반 새로운 카운터로 적봉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하지만 이 캐릭터는 시골 촌놈이라는 컨셉의 미명하에 현실에서 없는 존재로 캐릭터를 만들었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현재도 살고 있다. 하지만 이건 그저 시골에 사는 청년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 처럼느껴졌다. 의상이며 헤어스타일 태도나 성격에서 "순수하고 착하다라기 보다는 모자라고 단순하다"라는 인상이 강했다.
또 빌런으로 나오는 존재들 역시 그저 강하고 눈길을 사로잡는 것에만 집중한 모습이었다. 기존 시즌1 초반 빌런들에게는 작게나마 서사가 주어졌다. 하지만 시즌2는 오로지 강하고 눈길을 사로잡으려는 데에만 초점을 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수영복을 입고 등장한다고 매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초반 강하나 김세정이 체육복을 입고 등장한다고 매력이 없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드라마는 일단 캐릭터들에게 서사나 인간적인 매력 보다는 그저 강하고 눈에 화려한 것만 보여주면 된다고 착각한 것 처럼 보였다.
그러니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은 전부 매력도가 떨어졌고, 심지어는 기존의 캐릭터들은 마치 늙고 힘이 부족한 존재로 만들어 매력을 떨어뜨린 것도 의아한 부분이다. 힘의 여부가 아니라 존재만으로도 캐미가 있는데 매력을 전체적으로 지워버리는 초반부의 전개에 드라마가 시즌1과는 전혀 다른 드라마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시즌1의 소문이와 친구들, 소문이와 조부모의 관계, 가모탁과 과거 연인 등의 서사도 충분히 좋았는데 이제는 그런 인간사는 그저 배제 된 듯하여 이 또한 아쉬웠다.
전반적인 캐릭터들 간의 캐미가 떨어지면서 드라마의 매력이 확 줄었다.
한국판 히어로물이라는.. 탄탄한 원작 웹툰이 있음에도.. 참.. 능력부족이 어떤 것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다.
착한 놈부터 잡아먹히는 것,
그게
운명이다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