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야: 네가 그 사냥꾼이냐? 그럼 사랑꾼이겠냐?

 

[영화] 황야

야 정신차려
이것들 사람 아니다

 

장르: 액션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줄거리

전 지구적 대지진 후 폐허인 세상.
전기, 물, 식량이 부족한 환경 , 약탈자& 살인자 위협이 끊임없이 이어지지만 삶을 이어간다.
새로운 인류를 꿈꾸는 이와 그와 맞서 싸우는 이들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드는 생각

아무것도 담지 못한 것일까, 아무것도 담을 생각이 없었던 것일까..?

솔직히 범죄도시 시리즈를 좋아하진 않는다. 가장 처음에 1편은 아주 좋아했지만 2편은 실망스러웠고 3편은 실망스러운 기대에 부응했다. 이 영화는 범죄도시도 아니면서 그냥 범죄도시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작품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더 부족한 모습으로..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마동석이라는 배우가 가지는 아이덴티티는 분명 좋은 점이라 생각한다. 다만 특정 작품의 아이덴티티가 다른 작품에서도 그대로 사용된 다는 건.. 솔직히 아니지 않나.. 싶다. 마동석 배우가 그저 마석도라는 캐릭터 연기만 할 것이 아니라면 일부러라도 다른 노선을 선택해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패착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본인이 영화의 제작에 참여하는 것도 좋고 본인 캐릭터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이제 굳이 마동석이라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봐야할 이유는 없어진듯 하다. 한두번 더 지속된다면 "마동석 + 액션 = 거를 영화"라는 인식이 생길 것 같다. 다를 것이 없다면 가장 좋았던 범죄도시 1편을 보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라 생각한다. 

 

스토리나 배경이 디스토피아, 인체실험으로 인한 새로운? 생명체로의 진화?와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저 마동석이 도마뱀을 잡아먹고 액션을 펼치기 위한 장치 정도로 보인다. 마동석이 소녀를 구한다는 이야기의 서사가.. 그냥 조합만으로 꽤 괜찮다고 그냥 좋진 않다. 그냥 막 찍어내듯 만들어지는 영화라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황야라는 새로운 영화에 마동석이라는 배우의 다른 매력을 보고 싶어서 봤다가.. 그냥 디스토피아에 나타난 마석도를 보았을 뿐이었다. 스토리나 연출이 좋았다면 그래도 좀 나았을 것 같은데..  발전없는 액션이나.. 특유의 마석도표 유머코드 모두 그대로 아니 그마저도 범죄도시 보다 못하기에 솔직히 시간이 아까웠다. 솔직히 말하면 대충 만든 티가 많이 났달까.. 그나마 짧아서 다행이었다.

 

아무리 세상이 멸망했어도 그렇게 막 살면 안돼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