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원더풀 월드
What a Wonderful world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제작진: 연출 이승영 / 신상윤, 극본 김지은
출연진: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 원미경, 차수연, 양혜지
소개 & 기획의도
세상에는 법으로 처단할 수 없는 악이 존재한다.
복수가 존재하는 이유다.
여기,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은 여자, ‘수현’이 있다.
나는 용서하지 않았는데 법은 가해자를 용서했고,
내 아이는 죽었는데 인면수심의 가해자는 아무것도 잃은 게 없다.
결국, 그녀는 피 맺힌 절규 속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율법을 이행한다.
그렇게 악을 파멸하고 선을 ‘구원’했다고 믿었다.
그녀와 닮은 상처를 가진 ‘선율’을 마주하기 전까지는.
좌절과 쓰라린 운명을 가진 두 영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과 시련을 통해 구원의 서사로 얽히게 되는,
“원더풀 월드”
모든 것은 그해 여름, 그날의 사건으로 시작됐다.
줄거리 & 인물소개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前 심리학 교수이자 작가,
누구나 수현을 사랑했다.
긍정적인 생각, 사람의 마음을 잘 살피는 배려, 주변을 행복하게 하는 유쾌함까지.
그저 가만히 있어도 빛이 나는 사람,
그게 수현이었다.
매번 변화하고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마음이라는 것에 이끌려 심리학을 전공했고,
아는 것을 나누기 위해 교수라는 직업을 택했다.
가장 좋아하는 사람과의 사랑도 이루어졌고,
처음으로 써본 책도 감당하기 힘들 만큼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흠집 하나 없는 보석 같은 인생.
하지만, 불행은 소리 없이 수현을 할퀴었고, 추락은 끝이 없었다.
4번의 유산 끝에 간신히 얻은, 목숨보다 더 소중한 ‘건우’를 사고로 잃었다.
사고를 낸 가해자는 반성하지 않았고 그녀와 그녀의 아들을 조롱했으며,
결국 복수의 칼날로 가해자를 처단함으로써 전과자가 된다.
트라우마에 고통받을 바에는 차라리 증오에 미치라고 했듯,
그녀는 자신의 복수를 후회하지 않는다.
미스테리한 인물,
심장은 약했으나 강한 마음을 가졌던 아이.
선율의 삶은 늘 죽음에 더 가까웠다.
반드시 살아남아 자신처럼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 주겠다는 꿈을 지녔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그 꿈도 박살 났다.
유복했던 가정도, 안전했던 집도, 누렸던 모든 것들이 다 사라졌다.
벼랑 끝에서 선율은 아득바득 버티듯이 살아냈다.
선율에게 남은 건 세상에 대한 증오뿐이었다.
그렇게 분노와 체념이 반복되는 일상에 익숙해질 무렵, 수현을 마주한다.
드는 생각
솔직히 이야기하면 미스터리 드라마인데.. 미스터리가 없었다.처음 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지막 마무리까지 놀라운 스토리는 없었다. 미스터리물이라 했지만 평범.. 그자체다.
사진속의 여인도.. 생각대로였고, 불을 통해 알게 되겠지라는 생각마저.. 들어 맞았다. 내가 너무 드라마를 많이 본 건가 하는 생각과 크라임씬, 여고추리반을 너무 많이 봤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스토리의 문제인지 연출이 너무 계속해서 뻔하게 가서인지 최소 5년전.. 어쩌면 10년전 드라마 같은 올드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주인공이 김남주와 차은우인데.. 이 둘이 같이 잡히는 화면이.. 생각보다 별로라는 느낌이다. 어떤 모성애도 아니고 그렇다고 원망이 들어나는 것도 아니고.. 연민이 느껴지지도 않는다.둘의 행동을 보면 서로 적대적이어야 하는데.. 아니 어느 한 쪽이라도 적대감이 어느 정도 나타나야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뭔가 결말을 알고 있는 사람들 같아 보였다. 마지막에 모든 것을 알고나서 보일 법한 모습으로 연기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그래서 결말이 쉽게 그려졌는지도 모르겠다. 마음이 착한데 하는 짓은 악한듯하지만 또 그렇지도 않고.. 보면서 캐릭터가 전혀 와닿지 않았다. 서브 김강우 역시 패턴이 다소 이상했고.. 임세미도.. 캐릭터적인 매력은 없었다.
솔직히 차은우의 연기 역시 많이 부족한 모습이었는데 남자인 내가봐도 이 드라마의 최고의 매력은 차은우의 비주얼이라고 생각했다. 남자가 봐도 이 정도인데.. 여자가 보면 더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했다.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를 보여주고 싶은 듯 하나.. 그냥 차은우 드라마다.
아픔을 이겨내고 있는 당신에게도...
아름다운 세상이 오기를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