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무브 투 헤븐의 한그루, 이상구입니다.
지금부터 마지막 이사를 시작하겠습니다.
[드라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제작사: 페이지원필름㈜, ㈜넘버쓰리픽쳐스
제작진: 연출 김성호, 극본 윤지련
출연진:이제훈, 탕준상, 홍승희, 정석용, 수영, 지진희, 정영주, 이문식, 임원희
기획의도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모든 죽음에는 이야기가 있다
미처 끝내지 못한 누군가의 마지막 이야기
"당신의 마지막 이사를 함께 합니다"
누군가의 가장 마지막 이야기,
미처 다 전하지 못한 당신의 마음.
무브 투 헤븐이 전해드립니다.
줄거리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상구,
죽은 사람은 말을 못한다고
그루 아빠와는 이부형제다. 도박판의 파이터로 활동하다가 감옥에 가게되었다. 그런 그가 출소하자마자 한 변호사가 찾아와 자신과 담을 쌓고 살았던 형이 죽었고, 그의 남은 아들의 후견인이 되어줄 것을 권한다.
처음엔 별로 할 생각 없었으나, 형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후견인이 되기로 한다. 후견인의 조건은 3개월간 그루를 돌보며 함께 유품정리사일을 돕는 것이다.
그는 그루의 후견인이 될 수 있을까?
그루,
돌아가신 분들의 이야기 제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청년이다. 어머니는 먼저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둘이 유품정리사의 일을 하고 있다. 기억력이 뛰어나서 한번 본 것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또한 올곧은 성품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 일은 반드시해야 한다.
그러던 중 아버지 역시 갑자기 돌아가시게 된다. 그에게 남은 유일한 혈육은 아버지의 이부동생 상구뿐이다. 처음 본 상구와는 지내는 것에 힘들어 하지만 점차 가족이 되어 간다.
둘은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나무,
한그루는 윤나무가 지키는거야.
그루의 이웃집에 사는 유일한 친구이자 소중한 보호자다. 장애보다는 그루의 특별함을 높이 사는 친구다. 그루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주는 그녀다.
드는 생각
드라마는 매회 다른 에피소드로 여러 사람들의 죽음과 그 이후 마무리를 하는 내용들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조금 거북한 장면들도 더러 나온다. 하지만 빠르게 몰입하게 되고 결국은 눈물을 흘리고 있게 된다.
오랜만에 찾은 잘 만든 휴머니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유픔만 정리하는 것이 아닌 죽은 자들의 사연까지 알아낸다. 때로는 눈물나는 진실이 묻어나오기도 하고, 또 어떤 죽음의 비밀을 밝혀내기도 한다. 그저 죽음이라는 소재의 슬픔만이 아닌, 인간사를 담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옛날 죽음에 관하여라는 웹툰이 생각나는 드라마다.
누군가에 의한 살인도 있고, 자살도 있다. 저마다의 사연 속에 있는 죽음은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오로지 간접 체험만으로 느낄 수 있고, 단 한번의 경험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
이런 드라마를 볼때마다,
돈, 명예, 성공, 권력 등 좋은 많은 것들 중에 단 하나의 것에만 집중하게 만들어 준다. 그 진부한 '愛'
살기 위해선 참 많은 것들이 필요한데, 죽기전에는 단 한가지면 족한 인생.
나는 또 다시 그 중요한 것을 잊겠지만, 어디 마음 한구석에 잘 보관해두어야 한다.
과꽃: 소중한 추억
스파티필름: 세심한 사랑
드라세나: 약속을 지키다.
홍콩야자: 행운과 사랑
백합: 순수한 사랑
천일홍: 변치않는 사랑
붓꽃: 기쁜 소식
동백꽃: 그대를 사랑합니다.
유품을 잘 들여다 보면 돌아가신 분들이 이야기를 들려주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들으려는 마음이 없으면 잘 들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낙화
이형기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