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지금부터 날 따르는 자는 모두 해적이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Movie] The Pirates - The Last Royal Treasure: From now on, everyone who follows me is a pirate

먹구름에 거센 풍랑
거 칼부림하기 좋은 날씨네

 

장르: 어드벤처, 액션, 코미디

감독: 김정훈

출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세훈, 김성오, 박지환

 

 

줄거리

“가자, 보물 찾으러!”  

자칭 고려 제일검인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와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한효주).  
한 배에서 운명을 함께하게 된 이들이지만 
산과 바다, 태생부터 상극으로 사사건건 부딪히며 바람 잘 날 없는 항해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왜구선을 소탕하던 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의 보물이 어딘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해적 인생에 다시없을 최대 규모의 보물을 찾아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서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라진 보물을 노리는 건 이들뿐만이 아니었으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역적 `부흥수`(권상우)또한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드는데...! 

해적과 의적, 그리고 역적
사라진 보물! 찾는 자가 주인이다!

 


드는 생각

잘못된 원피스의 실사화다.

 

보물을 찾기 위한 여정, 해적과 의적이 동료가 된다. 그리고 역적 관군과 보물을 찾기 위해 겨룬다.

 

솔직히 영화를 추천하기는 힘들다. 배우의 문제라기보단 캐릭터 자체의 설정의 문제라 생각한다. 강하늘은 유치하기만 하고, 한효주는 화가 많다. 해적의 여자 우두머리라는 설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겠지만 너무 이상하게 화가 나 있는 상태다. 그나마 후반부는 좀 낫다. 이광수는 연기를 하지 않는다. 그냥 런닝맨의 본인이다. 솔직히 채수빈, 권상우 역시 특별한 연기를 기대하긴 힘들다. 오세훈은 대사가 없다. 계속 뒤에서 활만 겨눈다. 잘생긴 얼굴만 나오고, 목소리 들을 수 없다. 그나마 권상우가 제일 연기를 잘해보인다.

 

강하늘의 연기를 조니뎁 만큼 기대했지만 쉽지 않았다. 좋아하는 배우임에도 캐릭터 자체가 이상해서 아쉽다. 잭 스페로우는 걸음걸이만 봐도 웃겼고 대사하나를 해도 웃겼다. 대사는 진짜 심하다.

 

웃기려는 노력은 가상하지만, 웃은 적은 없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단연 포스터다. 포스터 하나하나가 다 그림이고 멋있다.

그리고 영상미라고 해야할까, 배경을 보는 맛은 있다. 다만 아직 부족한 CG 연출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래도 그나마 연출이 낫다. 전체적으로 다시 보기는 힘들지 않나 싶다.

 

 

인연이 있다면 뭐 다시 볼날이 있겠지.

 그대가 바다를 떠나지 않는다면.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