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싸움이 시작되면 이기는 것만 생각해라.
내 피가 흘러도 상관하지 마라.
상대를 밟을 생각만 해라.
제작사: 스튜디오S
제작진: 연출 한철수, 김용민, 극본 제이 김율
출연진: 이준기, 이경영, 김지은, 정상훈, 최광일, 차주영, 김재경, 홍비라
소개 & 기획의도
인생리셋 열혈검사, 절대 악을 심판하라!!
약자는 당한다. 돈이 없어 당하고 힘이 없어 당한다.
힘을 모아 소리를 내보려 하면 거대한 권력의 벽에 막히기도 한다.
그럼에도 작은 외침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그 힘없는 약자가 내 이웃이고 내 가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영웅을 기다린다.
열혈 검사 김희우.
법위에 서서 대한민국을 주무르는 절대 권력자 조태섭의
비리를 조사하던 중 살해당하지만
저승사자에게 다시 한번 생의 기회를 얻게 된다.
2회 차 인생을 시작하며, 이전 삶의 기억으로
치밀하게 예측하고 빠르게 앞서나가며 옭아매는
완벽한 복수극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 Again 인가?... ‘희망 그리고 도전!!’
‘Again'이란 단어만큼 기대와 희망을 주는 단어가 또 있을까?
다시 돌아간다면 이번만큼은 잘해보고 싶다는
발칙한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다.
누구나 희망을 이루고 싶어 하고
찾아온 기회를 잡아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한다.
우리가 상상 속에서만 바라던 그 기회를 잡은 주인공 김희우.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싸움!
그의 치열하고 생생한 인생 2회 차 도전이 시작됐다.
검사 김희우의 ‘Something Special’
누군가는 가야 하는 길.
고독하고 위험한 그 길에 선뜻 자신을 던질 줄 아는 사람.
바로 김희우 검사고
이것이 우리 주인공이 가진 Something Special이다.
응원하자!
우리가 누리는 이 세상은 정의를 위해 싸운
누군가의 희생 덕분인지도 모르니까.
정의를 향한 그의 뜨거운 심장에 열광하고 냉철한 두뇌 싸움을 보며
시원하게 사이다 한 사발 들이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줄거리 & 인물소개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 드라마다.
김희우,
억울한 죽음을 당한 패기만땅 열혈검사
싸움, 공부, 지략... 그리고 어마어마한 재력까지
능력치 만렙의 불사조 사나이가 되어 돌아왔다!!!
지킬 것, 잃을 것이 없는...
그래서 권력에 아부하지 않아도 되는 검사. 김희우!
삶의 역경을 이겨낸 희망의 아이콘이자,
법과 정의 앞에 타협 없는 검사로 불린다.
그렇기에 법 위에 군림하려는 누군가에겐 매우 껄끄러운 존재다.
... 그래서 죽었다.
추앙받는 정치인의 가면을 쓴 거대 악 조태섭에게...
하지만 하늘도 그의 억울함을 알았는지
죽은 희우 앞에 저승사자가 나타났다.
물론 공짜는 없었다. ‘악의 원흉 조태섭에게 죄값을 물을 것!’
이것이 그가 두 번째 삶을 살 수 있는 조건이었다.
희우 역시 바라던 바였다.
‘단 한 번의 기회! 반드시 내 손으로 너의 지옥문을 열어주마.’
조태섭,
대한민국 정치가 우습다, 대한민국 언론이 우습다.
정치계의 거물!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손... 조태섭
그는 안다.
어떻게 정치를 하고 어떻게 언론과 국민을 다뤄야 하는지..
하찮은 언론과 조무래기 정치인들이 덤벼 봐야
바위에 계란치기 싸움으로 끝날 뿐이다.
왜?... 조태섭을 향한 국민의 신뢰가 있으니까.
하지만 그는 엄청난 이중성을 갖고 있다.
표면적으로 조태섭은 국민을 위하고 헌신하는 정치인이다.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알고,
민심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도 갖췄다.
그의 대의는 옳다.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그래야 세상을 이끌어갈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명분은 좋다. 하지만 수단이 목적을 압도해 버렸다.
자신의 행보에 방해가 되는 요소는 가차 없이 제거해 버린다.
드는 생각
웹툰 원작이라서 그런지 후반부 2편 정도를 제외하면 완성도 높은 드라마였다고 본다. 후반부의 완성도도 개연성이나 스토리의 문제라기 보다는 너무 적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담은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조금만 시간을 더 할애하고 연장 방송을 해도 될 것 같지만 방송사의 사정이 있었을 수 있다고 본다. 아쉬울 뿐이다.
검사가 되었지만, 정치 권력에 지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한번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리고 주인공 이준기는 다시 한번 빌런을 잡기 위해 여러 사람과 돈을 모은다. 그리고 이전 삶에서 경험을 토대로 빌런을 잡기 위해 맞서 싸운다.
돈도 모으고, 힘, 언론 등 다양한 모든 것을 모아야 그나마 싸울 수 있는 현실.
드라마는 결과적으로 열린결말?! 비슷하게 끝나지만, 일단 잡고서 끝났다고 하더라도 이미 모든 미래를 알고 싸운다 할지라도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주는 드라마였다.
조금은 열린듯한 결말로 마무리가 되어 찝찝한 것인지,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과 현실이 너무나 닮아 있어서 보고 난 다음에 현타가 온 것은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 권력의 산실 검사, 그곳이 얼마나 힘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면서 동시에 얼마나 썪어 있는지 그리고 마치 정의로운 검사들이 오히려 문제가 있는 검사인 것 처럼 보여지는 것이 씁쓸하다.
대한민국에 과연 정의가 남아 있는지 의문이다.
내가 나이가 들면서 가장 아이러니한 현실은..
세상에 선량한 사람들은 고민을 한다. 과연 어떤 행위가 이 나라에 더 이로운지를.
하지만 돈과 권력에 심취한 사람들은 고민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돈이 되고 권력이 생기는 일이라면 고민하지 않고 한다.
왜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은 빼앗기 위해 살고, 자신 조차 돌보기 힘든 사람은 남의 사정까지 걱정하며 사는가.
이제야 알겠습니다.
내가 살겠다고 하면 살 수 없다는 것을.
악마는 그보다 더한 괴물이 아니고서는 잡을 수 없다는 것을.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