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위기의 X
마음이 몸을 움직이듯이
몸을 움직이면 마음도 움직인다.
인생도 물리법칙 하에 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제작사: 커버넌트픽처스, 블라드스튜디오
제작진: 연출 김정훈, 극본 곽경윤
출연진: 권상우, 임세미, 성동일, 신현수, 박진주, 이이경
소개
희망퇴직-주식떡락-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 드라마다.
탄탄대로만을 걸어온 자신만만 대기업 엘리트 'a저씨'가 권고사직, 벼락 거지, 신체 노화의 현실 자각 3단 콤보를 맞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슬픈 현실의 공감드라마이며,
유쾌함과 더불어 우리 현시대의 키워드를 생생하게 담아내 전 세대가 공감하며 웃고, 울 수 있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변화무쌍한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고자 몸부림치는 ‘a저씨’의 아등바등 생존기이다.
내가 이대로 망할 것 같아?!
X망 인생! 일단 즐기는 위기의 X가 온다!
드는 생각
현실공감도 되고 재미도 있었다.
드라마가 내세운 매력을 잘 보여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권상우의 코믹연기가 이제는 꽤 능숙해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영화에서 봤던 이미지와 비슷한 모습도 보이지만 생활속의 능청스럽고 찌질해보이는 연기가 꽤 괜찮았다.
극중 권상우의 아내로 나온 임세미의 연기도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다지 임팩트 있는 역할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권상우와 자연스러운 캐미가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장면에 나오진 않았지만 박진주가 보여준 FIRE족의 모습도 인상 깊었다. 나역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녀가 보여준 모습은 다소 극단적이었지만 그녀의 대사엔 요즘 시대 사람들의 생각을 잘 보여주었다고 본다.
원작이 있는 작품인 만큼 스토리도 탄탄하고 대사들도 꽤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한다. B급적인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장면들이 조금 섞여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재미는 둘째 치고 지금의 현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너무나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아마 나중에 보게 된다면 지금의 시대상을 유쾌하게 잘 표현한 작품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드라마에선 지금의 번아웃이 예전엔 과로사라고 이야기 하듯 시대는 계속해서 변한다고 생각한다. 그 와중에 다양한 현실의 문제들을 직면하게 될 것이고 위기 혹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 그리고 나와 함께 한 배에 탄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어느 시대에 있든 다양한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헤쳐나갈 것이며, 그 때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 함께 극복한다면 그것이 결국 어떤 시대상을 살고 있어도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끝나지 않았다. 다 방법이 있다.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