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커넥트: 세계의 별종으로 태어난 새로운 인체, 신인류가 바로 커넥트야

 

[드라마] 커넥트

내가 네 몸을 남김없이 갖게되면 그걸 나라고 부를수 있을까?
너, 나?
아니야, 우리라고 해야하나?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리즈필름, 스튜디오힘

제작진: 연출 미이케 다카시, 극본 마카무라 마사루 / 허담

출연진: 정해인, 고경표, 김뢰하, 양동근, 장희령

 

 

소개 & 기획의도

정체를 숨기며 살아야 하는 고독한 동수, 작곡한 음악을 인터넷에 업로드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게 유일한 행복이다. 어느 날 장기헌터에게 납치되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그의 소망은 파괴되고, 한쪽 눈마저 잃게 된다.

 

그 이후로 동수는 자기 눈을 이식 받은 사람과 시각이 연결되기 시작하는데...

 

'이 사람 살인마다!'

 

빼앗긴 눈을 되찾기 위해 살인마를 쫓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는 생각

아쉽게도 꽤 괜찮은 스토리가 기술력의 한계로 어정쩡한 드라마로 끝나버렸다.CG 기술력이 부족하면 연기라도 몰입감이 더 좋았어야 했는데 자신들이 커넥트라는 설정에 몰입이 덜 되어서인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것인지, 연기가 원래 부족해서인지 솔직히 수준이 살짝 떨어지는 편이었다.

 

웹툰을 보지 않아서 원작과 얼마나 많은 내용이 달라졌는지 알 수 없으나 전반적인 스토리나 캐릭터의 설정은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연결성이나 디테일에서 연출의 문제인지, 원래 원작에서의 부족함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매끄럽게 진행된다는 느낌이 없었다.대사나 연기면에서도 사실 좋은 부분을 찾기 힘들었다. 오히려 주연보다는 조연 쪽에서 연기가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케넥트라는 죽지않는 신인류의 몸을 가진 존재들과 그들을 이용해서 장사하려는 인신매매업자, 죽어가는 연쇄살인마의 조합은 꽤 좋았다. 인물들마다 좋은 설정들도 있는 듯했다. 하지만 좋은 구성을 갖추고도 어떤 방향성 없이 방황하는 것 같았다. 역할들의 서사도 없이 그다지 동의 안되는 성격만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좋은 재료들을 찾아냈지만 요리에는 실패한 느낌이다. 드라마를 애정으로 봐야하는 느낌이 들었다.

 

나름 열린결말? 같은 마무리였고 시즌2를 생각하게 했다. 재료가 좋았기 때문에 혹시 다음 시즌도 나온다면 기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름 험한 꼴 많이 보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한참 멀었다 싶네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