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 파트2
그대가 평생 기도했던 순간이 바로 지금일수있다
장르: 액션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티모시 샬라메 | 젠데이아 콜먼 | 레베카 퍼거슨 | 조슈 브롤린 | 오스틴 버틀러 | 플로렌스 퓨 | 데이브 바티스타 | 크리스토퍼 월켄 | 스티븐 헨더슨 | 레아 세이두 | 스텔란 스카스가드 | 샬롯 램플링 | 하비에르 바르뎀
줄거리
황제의 모략으로 멸문한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티모시 샬라메)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사막으로 도망친다.
그곳에서 만난 반란군들과 숨어 지내다 그들과 함께 황제의 모든 것을 파괴할 전투를 준비한다.
한편 반란군들의 기세가 높아질수록 불안해진 황제와 귀족 가문은
잔혹한 암살자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를 보내 반란군을 몰살하려 하는데…
드는 생각
생각보다 흥행은 하지 못해서 기대는 조금 덜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
생각보다 좋지만 생각보다 느리다.
티모시살라메가 종교적 선지자이자 국가의 수장이 되어가는 과정이 꽤 디테일하게 그려지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갑자기 리더로 인정받는 것이 아닌 그가 보여주는 행보가 그를 선지자로 따라도 될 정도라는 것을 입증해 나가는 것이, 본인은 스스로를 선지자가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그 권위를 이용하는 모습까지 좋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전투에서 스스로를 입증하는 모습에서 나 역시 신성한 존재로 그를 따를 수 있겠다는 설득까지 탄탄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인정받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하나하나 보여지기에 시간이 길게 느껴진 것은 사실이다. 마치 영화를 보는 관객들 역시 티모시를 선지자로 받아들이고 납득시키려는 감독의 의지같은 것이 있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탄탄한 서사 구조와 CG로 보여주어야할 경관을 담다보니 영화가 더 길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전투의 장면 역시 처음 반지의 제왕에서 귀신부대?를 보았을 때의 감동이나 아바타를 보고서 느낀 황홀감보다는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와..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누군가 턱이 아플정도라고 했지만.. 생각보다 그정도는 아니었다. 분명 좋았지만 그렇다고 최고였어..라고 하기엔 뭔가 좀 아쉬웠던 건 사실이다.
사막의 배경과 고도로 발달된 과학이 보여주는 하모니를 상당히 기대했는데.. 옛날 해리포터를 책으로 보고 난 후 영화를 봤을 때의 뭐.. 그냥그렇네..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다.
물론 지금까지 영화들 중에서 최상위의 CG는 맞지만 느껴지는 감동은 밋밋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론 화려하게 보여지는 영화적 재미보다는 서사로 보여지는 스토리가 더 흥미로웠다.
네가 너 자신으로 남아 있는 한 난 너를 떠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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