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앞으로는 그렇게 안 살려고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는 내 운명을 도둑맞아야 하는 거야

누군가 내 운명을 도둑질한다면
그건 너겠지

넌 내 것을 다 가져야
직성이 풀리니까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DK E&M

제작진: 연출 박원국 / 한진선, 극본 신유담

출연진: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 공민정, 최규리

 

 

소개 & 기획의도

노자가 말했다.

“원수가 있다면 강가에 앉아서 기다려라.
원수의 시체가 떠내려 올 것이다.”

이 말은 많은 ‘을’의 위안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뜻한대로 되는 법이 없나니
강가에는 원수의 시체를 보지 못한
한맺힌 ‘을’의 시체만 즐비하다.
‘갑’들은 상류에서 열심히 몸관리 하면서
수명을 늘리고 있었고,
답답터진 ‘을’들은 홧병을 얻어서
빨리 죽어버렸으니까.
그리하여 우리는..

“원수를 강으로 밀어라.
그러면 시체가 되어 떠내려 갈 것이다.”

..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한다.

로맨스는 판타스틱하게,
인과응보는 속시원하게,
이 시대의 남과 여, 우정, 연애, 결혼,
그리고 시커먼 욕심들과 무능, 배신, 통쾌한 극복.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이 결국 바르게 돌아가는 날까지.

 

 

줄거리 & 인물소개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난 살해당했다. 그런데 눈 떠보니 10년 전?! 인생 2회차,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다.

 

 

U&K푸드 마케팅1팀 대리


아빠에게 넘치도록 사랑받았던 강지원은 어디서나 당당하고, 다정하고, 웃는 얼굴이 어울리던 아이였다.
그녀의 잘못은 그저, 친구를 잘못 사귀고, 남자를 잘못 만나고, 가정을 잘못 이룬 것.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통쾌한 반격, 가능할까??

B.E.F.O.R.E

꾸밀 줄 모르지만 늘씬하고 서글서글한 미인. ‘남편 있는 착한 여자’로서 살았던 인생의 결론은? 무능한 남편, 짜증유발자 시댁과 고된 회사생활을 견딘 끝에 얻은 암(cancer),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수민과 유일한 가족었던 민환의 불륜, 그리고.. 자기 자신의 죽음이었다.

A.F.T.E.R

죽었다 눈을 떴을 땐 2013년 4월 12일,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이었다. 운명의 법칙을 깨달은 이상 복수는 간단했다. 지원이 살아온 모든 것을 수민에게 넘기면 그게 바로 복수.

“네가 탐내던 쓰레기 네가 처리해. 내 남편과 결혼해줘.”

그리고 그런 지원 앞에 한 남자가 조력자로 나타나는데.. 유지혁이다.

 

 

 

드는 생각

개인적으로 인생이 변하기 위해선 스스로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믿는 편이다. 드라마에서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된 것은 자신이 변화했기에 가능한 이들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어찌보면 인생은 자신이 살아가는 태도가 만들어 간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어디를 가든 이를테면 대학, 군대, 회사 그 어떤 곳을 가든 비슷한 포지션과 대우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렇게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왕따와 같이 무조건적인 가해자들의 잘못으로 이루어지는 것들을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단지 인간 관계 혹은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가 비슷해지는 것은 내가 그렇게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내가 바뀌면 상대방도 꽤나 바뀐다고 생각한다.

 

내가 바뀌어야 한다.

어쩌면 너무 많은 것들을 세상에 맡기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사실 드라마는 송하윤 말고는 연기도 그다지 볼 맛이 없었고 재미는 먹방 비슷한 연출 정도였다. 그럼에도 드라마는 나름 흥행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가 2회차 인생이라는 점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인간관계에 힘들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돌이키고 싶은 과거가 있나.. 생각했지만 자잘하게는 많지만 큰 사실은 없는 것 같다. 잘 살았다기 보다는 무엇인가 도전적인 삶을 살지 않아서.. 어쩌면 화려하고 좋은 인생이라는 것 자체를 살아보지 못해서 인지도 모르겠다.

 

아마 더 많은 시간이 흐른다면 돌아가고 지금이 되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될지도 모르겠다. 의미없는 생각이다.

우리가 이런 드라마들에 열광하는 것은 대리만족이라는 이유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결국 현실이 바뀌려면 귀찮고 껄끄럽더라도 태도가 바뀌어야 나은 방향으로 삶이 변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보니까 네가 왜 이모양 이꼴인지 알겠다
너 이거 자업자득이야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어
더 가혹한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 거거든

내 운명은 반드시 너에게 넘길거야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