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생활: 생각나면 생각해. 잊는 게 힘들면, 못 잊는 거지 뭐

 

[드라마] 사생활

그대가 알고 모르고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제작사: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제작진: 연출 남건, 극본 유성열

출연진: 서현, 고경표, 김효진, 김영민, 박성근, 송선미, 태원석

 

 

소개 & 기획의도

얽히고설킨 모두의 사생활. 결국, 마주하게 된 것은... 추악하고 거대한 사생활!

생활형 사기꾼, 거대 세력의 사생활을 마주하다.

 

진실이 궁금해서 집요하게 파고든 개인의 사생활의 끝에는 생각지도 못한 적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투철한 정의감이 있어서도 아니고,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강한 의협심이 있어서도 아니다.

그저 살기 위해, 죽기 싫어서 찍는 스토리.

 

쫓고 쫓기는 사기 전쟁. 살아남는 방법은 단 하나. 이기는 것뿐!

치밀하게 조작된 모두의 사생활, 거짓 속에 꽃핀 진실!

그들은 과연 이 사기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이 스토리, 해피엔딩일까?

 

 

줄거리 & 인물소개

의도치 않게 국가의 사생활에 개입하게 된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골리앗 같은 대기업과 사기 대결을 펼치며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이야기다.

 

차주은, 경력 29년 생활형 사기꾼

팍팍하고 구질구질한 삶이 싫어서, 사생활을 조작하는 여자

 

이건 사기가 아니라, 다큐야! 베테랑 사기꾼 미숙과 현태 밑에서 나고 자란 주은.

학창 시절부터 생활형 사기꾼으로서 가족 사업에 톡톡히 공헌해왔다.

사기 경력 29, 1 6개월 복역까지 마친 원스타 생활형 사기꾼.

그런 주은 앞에 정환이 나타났다! 

 나가는 대기업 팀장에 화목한 가정과 준수한 외모까지 갖춘 일등 신랑감 정환

, 고아에요.’ 주은의 뜻밖의 고백(?) 함께  사람의 사이는 더욱 가까워진다.

다큐인지 실화인지 모를 알쏭달쏭한 주은의 ,  속이 궁금하다.

 

", 착한  되고 싶어"

 

 

이정환, GK테크놀로지 개발2팀 소속

살기 위해, 사기꾼들 사이에 사생활을 던진 남자

 

35 모태솔로 외길 인생, 드디어 운명의 여자를 만났다.

첫만남부터 까칠하던 주은도 정환의 무한 직진에 차츰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

주은의 사생활을 까맣게 모르는 정환은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청혼하고,  사람의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기꾼들 틈에 깊숙이 발을 디디게  정환.

그런데 여전히 무한 직진밖에 모르는 그의 모습에서 묘한 기시감이 느껴진다.

 남자, 자신이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아는 걸까?

 

"...진실을 밝혀내야죠."

 

 

드는 생각

스토리는 사기치는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재벌의 개인 사생활 불법 사찰에 대한 이야기다.

처음에는 서현의 이야기, 다음은 고경표 이야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배우들 각각의 시선으로 드라마를 진행시키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좋았다. 한 쪽 입장에서 길게 이어가서 보는 것이 아닌 각각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방식이 나름 몰입감을 줬다고 생각한다. 가끔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연출이 1회에 고경표가 등장하는 장면 하나 없이 진행됬다는 점에서 나름 신선하기도 했다.

 

내용은 우리나라의 불편한 지점을 보여주었다.

소위 빅브라더, 국가 안보를 이유로 국민을 상대로한 사찰뿐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 자체적으로도 민간인 사찰이 있었다는 것은 이미 드러난바 있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문제는 현실의 문제이자, 앞으로 더 심각해질 문제라 생각한다. 개인의 사생활이 점점 더 없어지는 불편한 사회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사기를 다큐라 일컬으며, 사기를 재능이라 표현한다. 그리고 사기를 치려다 오히려 당하고 복수를 꿈꾼다. 사실 시작이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크다. 본인이 친 사기는 정당하고, 되려 당하니까 사기꾼이 나쁘다는 인식은 솔직히 받아드리기 힘들다. 이 시작이 공감을 얻지 못해서 드라마는 나름의 재미를 가지고 있음에도 시청률이 저조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드라마이지만, 눈에 띄었던 점은 있었다. 두 여배우님의 의상과 미모다.

서현은 맡은 역할이 돈이 없지만, 입고 나오는 옷들에 눈이 간다. 물론 화려한 의상을 입는 장면들도 꽤나 나온다.

김효진은 주로 원피스 의상을 많이 입고 나온다. 나이를 알 수 없는 완벽한 핏이다.

둘 모두 보는 내내 모델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드라마를 보는 또하나의 즐거움이다.

 

해맑게 살아,

친구도 믿고 세상도 믿고
 뭐 그렇게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