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의 선물 14일: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특히나 어린이는 더더욱 보호 받아야 합니다

 

[드라마] 신의 선물 14일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려고 하지 마라.
내가 보는 모든 것이 모두 다 진실은 아니다.

 

제작사: 콘텐츠 K

제작진: 연출 이동훈, 극본 최란

출연진: 이보영, 조승우, 김태우, 정겨운, 김유빈, 차선우, 연제욱, 한선화, 한세화, 노민우

 

 

소개 & 기획의도

"내 아이가 죽었습니다. 나 때문에 죽었습니다…
얼마나 무섭고 외로울까요… 그래서 지금 내 아이 곁으로 가려 합니다."

 

그런데 핸드폰이 울립니다. 이 번호는… 죽은 내 아이의 핸드폰 번호
"엄마, 어디야? 나 배고파." 이 목소리는 분명 내 아이의 목소리 입니다.
내 아이가 살아 있습니다. 대체 이게 어찌 된 일 일까요?
 
아이가 죽은 후 슬픔을 견딜 수 없어 호수에 몸을 던지는 여인.
그러나 정신을 차리면 아이가 죽기 2주 전으로 다시 돌아가 있다.
 
남겨 진 시간은 단 2주! 과연, 여인은 운명을 돌이키고 딸 아이를 살릴 수 있을까?
 
'지금 내 아이는 살아 있다.
하지만 2주 후 내 아이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다.'
 
다시 주어진 단 한번의 기회! 
딸을 살리기 위해 이제 엄마는 전사가 된다.

 

 

줄거리 & 인물소개

'지금 내 아이는 살아 있다. 하지만 2주 후 내 아이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다.' 다시 주어진 단 한번의 기회!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30대 초반, 시사프로 방송작가,
저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잘 나가는 훈남 변호사 남편에 귀엽고 착한 딸,
 방송작가라는 전문직 직업.
남부러울 것 없는 스펙을 가진 여자죠.
오래 동안 시사 프로그램을 해 온 탓일까요.
 
불평등한 사회구조, 불의와 범죄가 판치는 사회에  삐딱한 시선을 갖고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다소 과격하고 정의롭지요.
이렇게 사회 정의를 부르짖지만.. 
사실 정작 내 가족 앞에서는 지극히 이기적인 면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일에 미쳐 사느라 아이를 너무 방치해 놓은 자책감에 결국 10년 동안 해 온 방송 일을 접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생방송 도중.. 심상치 않은 협박 전화를 받았습니다.

 

 

20대 후반, 흥신소 운영 (일명 ‘묻지 마 서포터즈’)
 
사람들은 나를 ‘초 절정 양아치’ 라고 부릅니다.
‘묻지 마 서포터즈’의 대표이사인 저는 법이나 정의와는
 담쌓고 산지 오래고, 돈만 보면 바로 덤벼드는 돈 독 오른 사나이죠.
 
제가 보기엔 이래 봬도 믿거나 말거나, 한 땐 잘 나가는 강력계 형사였습니다. 
 
하지만 과거 집안사가 경찰청에 알려지면서
동료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경찰복을 벗어던졌죠.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서포터즈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벌이요? 입에 풀칠은 하고 삽니다. 
 
예전엔 엄마와 바보 형이 있었지만, 10년 전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은 사건 때문에 
가족들과는 깔끔하게 의절하고 지금까지 쭉 혼자 살고 있습니다.

 

 

드는 생각

이제 이 드라마도 꽤나 오래전 드라마가 되었다. 그래도 스토리의 탄탄함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지금봐도 훌륭하다. 물론 문득 옛날이라 느껴지는 장면들이 종종 나오지만 감안하고 볼만하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것 같은데 또 그렇지 않은 듯도 싶다. 아니면 내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걸지도..

 

한 아이가 유괴된다. 그리고 결국 사망한 상태로 돌아온다. 슬픔에 정신을 놓은 엄마는 결국 아이가 빠진 곳에 뛰어든다. 그리고 다시 물 밖으로 나왔을 때 14일 전으로 돌아왔다.

 

아이를 살리려는 고군분투 그리고 그녀를 돕는 조승우가 진실에 다가가는 내용이다. 한 회만에 아이가 유괴 당한고 두 회만에 아이가 죽어 돌아온다. 그리고 남은 14일을 14회 동안 드라마가 보여준다.

생각보다 더 정교하게 잘 얽혀있는 사건들이 풀려나가고 숨겨졌던 사연도 꽤나 깊다.

이전에 유괴와 죽음에 이르는 운명이 조금씩 변하지만 크게보면 운명대로 흘러가는 것처럼도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운명 역시 드라마는 실망시키지 않은 마무리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두 배우 이보영님과 조승우님의 조합만으로도 추천하는 드라마다. 여전히 아름답지만 그 때도 아름다웠던 이보영님을 볼 수 있고, 지금보면 오그러드는 양아치 연기일지 몰라도 아이를 대할때 보여주는 조승님우의 특유의 미소를 많이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드라마였다.

 

둘 중 하나가 사라져야 끝날 운명이죠.

그러니 차라리 피하지 말고 싸우세요.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