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이스: 범죄 골든타임 3분, 생사의 갈림길에 선 피해자를 구하라

 

[드라마] 보이스

제가 분명히 경고드렸잖습니까.
피해자 죽은 뒤 엔 아무 의미 없다고,

살아있을때 피해자를 구하는 것이
저희 골든타임팀의 의미이자 의무입니다.

 

제작사: 컨텐츠K

제작진: 연출 김홍선, 극본 마진원

출연진: 이하나, 장혁, 백성현, 예성, 손은서, 권재환, 이해영, 조영진, 한보배, 김재욱, 김뢰하

 

소개 & 기획의도

우리가 목숨걸고 지킨 '3분'은 누군가의 인생이다!

상담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가장 변방으로 취급 받지만,
사실 삶과 죽음을 가르는 가장 긴박한 순간들이 모인 '112 신고센터'

'3분 도착, 5분 현장 확인, 10분 검거'의 긴박한 타임 리밋 속에서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우리 인생의 골든타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되는 그 순간의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리'를 단서로 사건을 해결하는
'소리추격 스릴러'

3년 전, ‘은형동 형사 부인 살인 사건’으로 아내를 잃은 직감파 형사 ‘진혁’과
같은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절대 청감 능력의 소유자 ‘권주’

마치 물과 기름처럼 절대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 만나
‘소리’를 단서로 범죄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소리 추격을 시작한다.

 

 

줄거리 & 인물소개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드라마다.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 팀장,

1년 365일, 세상만사 좋은 게 좋은거지!
대충대충 살자는 유유자적형 지구대 경사 무진혁.

과거 특유의 도전 정신과 동물적 감각으로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하며
스타 형사로 불리기도 했지만,
3년 전 ‘은형동 경찰 부인 살인 사건’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게 부인을 잃은 뒤
피폐한 삶을 살다가 지구대 경사로 전락해 버렸던 것!

그랬던 진혁이 난데없이 ‘112 콜센터 골든타임팀장’으로 긴급 차출된다.
그런데 센터장이, 3년 전 그 놈을 놓치게 만든 강권주?!

아무리 막나가도 권주와는 일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걸려온 신고 전화.
삶과 죽음을 가르는 일촉즉발의 상황, 진혁은 권주와 손을 잡기로 결심하는데..
마음 속 깊이 감춰두었던 그의 형사본능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널 죽인 그 놈이 어떤 놈이든 간에 지옥 끝까지 쫓아가 잡는다!’

 

 

112 신고센터장,

 

과거 불의의 사고로 눈을 다치면서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절대 청감 능력이 생긴 강권주.

경찰대 수석 졸업 후 112 신고센터에서 근무하던 권주는
어느 날 신고 전화를 해 온 여자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게 무참히 살해 당하고,
부친마저 잔혹하게 살해 당하는 현장을 전화기 너머로 생생하게 전해 듣는다.

게다가 초동대처 미흡이라는 언론의 질타로 모든 비난을 뒤집어 쓴 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쫓겨나듯 미국 유학을 떠나게 된 그녀.

3년 후, 긴급 신고 전문가가 되어 돌아와
전국 범죄 검거율 최저인 성운지방경찰청 112 신고센터장 자리에 지원,
골든타임팀을 신설하고 팀원들을 모집하는데..

‘살아있을 때 구하는 것이 바로 저희 골든타임팀의 존재 의미이자 의무입니다!’

 

 

드는 생각

개인적으로 저 시절 OCN 드라마들이 좋았다. 그때만해도 아직 다양한 채널에서 장르물 드라마를 잘 방영하지 않았던 여파도 있지만 최근엔 오히려 과한 설정의 드라마가 범람하고 있어 오히려 적정한 수준에서 보기 흥미진진했던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장혁의 액션 장면도 한 몫했다. 화려하고 큰 액션은 아닐지라도 특유의 절제되고 날렵한 몸놀림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스토리도 너무 억지스럽지 않지만 그렇다고 진부하거나 밋밋한 느낌도 덜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후 시즌에서는 더 과한 설정에 눈살찌푸리게 하는 장면도 더러있었지만 보이스 시즌1은 딱 적당하고 좋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뭐니뭐니해도 이 드라마의 매력은 이하나가 반이상 차지했다고 생각한다. 강권주라는 역할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보이스 프로파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전화가 연결된 상대를 진정시키고 피해자들의 멘탈까지 지켜내는 모습은 믿음직스럽고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범인을 두려워하지만 몸소 대치를 하고, 일부러 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범인을 제압하는 모습은 볼 수 없다. 자신을 미끼로 범인을 잡는 현실적인 연출에 더 몰입되고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앞으로도 다음 시즌이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 시즌처럼 너무 자극적이거나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 스토리의 개연성이 무너지거나 괴기한 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치밀하고 완변한 구성의 드라마를 다시한번 기대해 본다.

 

항명이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오늘 당장 옷 벗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제 할일 하겠습니다.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