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우영우와 경쟁하는 권민우에 대한 시선, 대부분 권민우가 잘못됐다 말하지만 나는 그가 짠하다.

 

“우영우가 약자라는 거 그거 다 착각이에요”[똑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법무법인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입니다. 영우는 ‘똑똑 똑’ 노크하고 손가락으로 숫자를 센 뒤 다른 사람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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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기사는 이상한 변호사에 나오는 권민우에 대한 기사다.
워낙 인기가 많고, 힐링 드라마, 웰메이드 드라마라 칭송받고 있어 조금만 현실적으로 그려진 인물에 대한 반감을 들어내고 있다. 기사들은 권민우가 틀렸다고 말하고, 그가 잘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그가 짠하다.

기사 내용의 주요 요지.

“우영우가 약자라는 거 그거 다 착각이에요.”
> 우영우 변호사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배려를 받아 제대로 된 경쟁을 할 수 없어 ‘공정하지 않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권민우 변호사가 재판 자료를 공유하지 않은 행동 > 얍삽하다.
  • 우영우를 향한 핸디캡 발언 > 장애인을 차별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 공정을 내세우며 우영우 변호사의 존재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네 성적으로 아무 데도 못 가는 게 차별이고 부정이고 비리야!”

최수연 변호사의 말처럼 권민우 변호사가 놓친 부분.

  • 우영우 변호사를 향한 사회적 차별을 간과했다. (아 미안 놀이의 고롭힘 대상, 최고의 스펙에도 계속되는 취업 실패)
  • 자폐인이라는 이유로 받은 부당 대우를 고려하지 않았다.


“이 게임은 공정하지 않아요”에서 공정은 대체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가 묻고 있다.

농구 대결 中 “아니 자기(이준호)가 이기고 있으면서 왜 성질인 거야”라고 반문했다.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는 재판 자료를 우영우 변호사에게 공유하지 않는 등 반칙을 했다.
- 사실

사건 의뢰인과 같은 군부대 출신임을 앞세워 인맥과 연줄을 통한 성과를 자신의 능력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자폐인이라 사회성이 부족한 우영우 변호사가 자신처럼 하지 못하는 걸 못마땅하게 여기기도 했습니다.
- 의견

과연 이 게임은, 누구에게 공정하지 않은 것입니까?
기자의 두번째 물음이다.

“어떤 차별은 보이지 않고 심지어는 ‘공정함’으로 포장된다”

> 차별이 공정하다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이유로 능력주의를 들고 있다. 능력주의는 승자독식과 사회적 불평등을 합리화한다. 하지만 능력주의는 편향적이다. 사람들은 다양한 조건 속에서 살고 있지만, 결과만 놓고 일률적으로 판단한다.

능력주의는 누구에게는 유리하게, 다른 누군가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예컨대 영우는 차별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 아등바등 살아왔지만, 사회는 이를 고려하지 않았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지도 않았다.

권민우 변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권민우 변호사는 남들이 선망하는 로스쿨 졸업에, 업계 최고를 다투는 법무법인 한바다에 입사했습니다. 그의 성공은 오롯이 자기 능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유리한 기준으로 우영우 변호사를 판단하고, 상대방을 배제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영우가 약자라는 거 그거 다 착각이에요”라는 말은 우리 사회에 엄연히 존재하는 차별을 교묘히 감추는 발언입니다.
저마다 다른 상황과 조건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배려하지 않는 행위입니다.
-기자의 의견


이제부터가 필자의 생각이다.

  • 권민우 변호사가 재판 자료를 공유하지 않은 행동 > 장애인이 아니라 자료를 한번 보면 모두 기억하는 천재이기 때문에 그는 반칙을 했다고 생각한다. 얍삽한 행동이지만 약한 상대가 아닌 강한 상대에 대한 대응 방안이었다고 생각한다.

 

  • 우영우를 향한 핸디캡 발언 > 이 핸드캡 발언은 우영우에게 직접 언급한 것이 아닌 사적인 친분이 있는 다른 변호사에게 걸려 온 전화 통화에서의 내용이다. 내가 장애인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친구가 일하기 어떻냐고 묻는 다면 "그 변호사 천재야 그래서 내가 그 변호사보다 못해"라고 대답할 것인가, 아니면 "핸디캡이 있지만 내가 안고 가야지"라고 대합할 것인가는 선택과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 공정을 내세우며 우영우 변호사의 존재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공정은 무엇인가?

기자가 말하고 있는 공정은, 능력 편향적인 입장이 아닌 사회 속에 겪었을 누군가의 유불리함을 포함해서 종합적 판단을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동의한다. 동일한 기준으로 보자.

기자는 자폐인으로 받았을 사회적 차별을 고려하지 않고 공정을 내세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럼 묻고 싶다. 권민우가 혹시 사회적 약자라는 고려는 한번이라도 했는지 묻고 싶다. 왜 장애라는 눈에 바로 보이는 사회적 약함만으로 우영우는 선 권민우는 악이라 단정짓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권민우의 삶은 보지 못했다. 그가 흙수저로 어려운 와중에 겨우 대학을 다니고 가계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주 어렵게 1년 짜리 계약직이 되어 아둥바둥 살고 있는 인물일지도 또 모를 일이다. 그런데 그가 봄날의 햇살처럼 사람을 대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엔 우리는 그를 아직 모른다. 적어도 권민우가 햇살이 아니기때문에 잘 못 됐다는 지적은 납득하기 힘들다.


이 게임은 누구에게 공정하지 않은가?

자폐인임과 동시에 천재적 두뇌를 가진 우영우, 법의 모든 조항을 외우고 있고 한번 본 자료를 모두 기억한다.
권민우, 사회성이 좋고 권모술수에 능하며 한국의 인류 법인에 계약직으로 채용 될 만큼의 실력을 가졌다.

> 처음에 분명 거부감이 들겠지만 자폐인 변호사가 이미 여러 사건을 수임하고 해결했으며, 능력을 확인했다면 개인적으로 너무나 당연하게 천재에게 나의 사건 의뢰 맡길 것 같다.

> 일반적인 경우 권민우 보다 우영우가 압도적인 사건해결의 모습을 보였다고 해도, 자폐인을 이유로 우영우가 아닌 권민우를 정직원으로 채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지만 그 자폐인 우영우가 대표가 낙하산으로 채용한 인물이라면, 이것이 사회적으로 볼 때, 적어도 권민우의 시각에서는 우영우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과연 권민우는 우영우라는 경쟁 상대가 두렵지 않을 수 있을까? 묻고 싶다. 당신은 우영우를 이길 자신이 있습니까?


권민우는 1년 짜리 계약직이다. 진심으로 우영우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핵심을 짚어내는 우영우가 본인의 채용비리가 옳지 못한 행동인지 알고 있음에도 최수연의 말대로 권민우에겐 명치를 때리겠다는 협박으로 대응 한다.

우영우는 한번도 권민우에게 사과한 적이 없다. 본인이 낙하산으로 부정 취업한것을 명확히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경쟁자인 권민우에게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다. 우영우가 자폐인이라는 이유로 사회에 차별을 받았다고 해도 부정취업으로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차별과 부정, 비리가 나쁜 것인지 아니면 권민우가 나쁜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차별과 부정, 비리는 권민우가 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한 것인가?

왜 다른 기득권이 한 차별을 같은 을의 입장인 권민우에게 책임을 무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
세상이 봄날의 햇살 같은 사람을 좋아하고,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군대와 지역을 연고로 영업하는 이유는 그의 클라이언트가 그런 사람이기에 그는 맞춘 것이다. 강기영도 거수경례하며 그러한 행동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왜 권민우만 지적하는가. 고객과 편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한 행동이 우영우를 배려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말을 할 수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권민우가 말한 공정하지 않은 경쟁.

둘은 1년짜리 계약직이다.

권모술수 권민우

VS

자폐라는 이유로 사회적 차별을 받아 온 대표님의 추천으로 고용된 천재 우영우
> 우영우를 상대로 권모술수를 쓰면 사회적으론 나쁜 놈이 된다. 천재적 두뇌를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노력으로는 재판 과정에서 우영우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기 힘들다. 대표님이 추천한 낙하산이다.

오로지 권민우 입장에서 볼 때,

당신이 권민우라면 우영우를 이길 자신이 있는가?

그리고 이 경쟁은 공정한가?

 

만약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면, 현실에서 일어나는 부정취업도 혹시 정당하다고 보는가?

오히려 월급이 적다며 부정취업을 감싸는 사람이 혹시 햇살이라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