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트북
[Movie] The Notebook: I loved a woman with all my heart and soul, and there is no time for that alone
여름철 풋사랑은 온갖 이유로 끝난다.
하지만 결국 모든 풋사랑엔 공통점이 하나있다.
그것들은 별똥별이다.
하늘을 눈부시게 밝히는 한순간의 빛이다.
찰나의 영원이며 눈 깜짝할 새에 사라진다.
장르: 로맨스, 멜로, 드라마
감독: 닉 카사베츠
출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제임스 가너, 제나 로우랜즈, 제임스 마스던, 케빈 코널리
줄거리
17살, ‘노아’는 밝고 순수한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드는 둘.
그러나 이들 앞에 놓인 장벽에 막혀 이별하게 된다.
24살, ‘앨리’는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의 소식을 접하고
잊을 수 없는 첫사랑 앞에서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열일곱의 설렘, 스물넷의 아픈 기억, 그리고 마지막까지…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드는 생각
한 편의 영화같은 사랑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는 것이 놀랍고 이 영화의 두 주인공이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 어바웃 타임의 레이첼 맥아담스다. 2004년 개봉작임에도 여전히 너무나 좋은 영화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클래식과 비슷한 영화라는 생각도 든다.
영화 중간에 짧지만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담기고 여자 주인공이 상대적인 부유층이면서 밝은 성격의 소유자라는 점과 남자 주인공이 마지막까지 지고지순한 면모를 보인다는 점에서 영화가 닮아 있다. 보고나면 드는 감정이 비슷하달까..?
노트북.. 오랜만에 봤지만 한 세번 정도 집중해서 본 영화다.
처음에 그럴의도가 없었지만 괜히 한번 틀었다가 끝까지 눈을 못 떼게 된다. 처음 라이언고슬링의 데이트 신청하는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고 그 다음엔 레이첼의 천진난만한 연기가 눈길을 끈다. 중반이후에는 두사람의 사연이 너무 마음 아프고 후반부로 갈수록 마음이 미어진다.
옛날에는 도로위에서 보여주는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도로위에 누웠다가 춤도 추고 세상의 두 사람뿐인 것처럼 자유롭게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볼수록 노년의 노아역을 맡은 제임스 가너님의 모습에 더 눈길이 간다. 나 역시 나이가 들어가서 일수도 있고 사랑이라는 것이 두 사람이 불같이 타오르는 것보다 끝까지 지켜나가는 것이 더 어렵고 대단한 것이라는 걸 느껴서 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대사들 역시 너무나 좋았다.
좋은 영화는 다시 보면 볼수록 더 매력적인 장면들이 많은 것 같다.
사랑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영화가 좋은 해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 사랑이 저기있는데
어떻게 떠나?
여기가 내 집이다.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