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치 카터
[Movie] Coach Carter: If there's one thing I know, it's that defeat stops now
농구는 팀 스포츠 입니다.
우리는 코트 밖에서나 안에서나 서로를 지지합니다
장르: 드라마
감독: 토마스 카터
출연: 사무엘 L. 잭슨, 아샨티, 레이 베이커, 톰 브라운, 디나 딜, 칼 질러드, 로버트 호프먼, 빈센트 라레스카, 그웬 맥기
줄거리
70년대에 리치몬드 고교 농구팀의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켄 카터’ (사무엘 잭슨 분) . 이제 중년이 된 그는 스포츠용품 점을 경영하며, 역시 고교 농구 선수인 아들 데미언의 장래를 걱정하는 평범한 아버지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모교의 농구팀 코치를 맡아달라는 제의가 들어오고, 카터는 망설임 끝에 코치 자리를 수락한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주로 가난한 흑인들이 거주하는 리치몬드의 흑인 아이들은 대부분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빗나간 인생 길을 걷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카터 코치는 반항적이고 제멋대로인 아이들만 모아놓은 듯한 리치몬드 고교 농구 팀을 맡아, 마음 속에 두 가지 목표를 세운다. 하나는 4년째 최하위 팀에 머물고있는 리치몬드 농구부에 옛날의 영광을 되찾아주는 일. 또 하나는 목표도 없이 방황하는 농구부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제대로 학교를 졸업 시키고, 대학에 진학시키는 일.
카터는 첫 목표의 달성을 위해 아이들에게 혹독한 훈련을 시키고 규율을 따르도록 가르친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를 위해, 아이들이 학생으로서 먼저 학업에 충실하도록 엄격한 기준을 정해 반 강제적으로 공부를 시킨다. 대쪽 같은 성격으로 자신의 신념을 밀어 부치는 카터의 교육 방식은 처음부터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선생들의 반감을 사게 되는데………
드는 생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는 것이 가장 놀랍다.
이 영화는 단순히 한 허접한 농구팀이 강해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가난한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리치몬드에서 농구를 매게로 고등학교 학생들을 어엿한 성인으로, 사회구성원으로 만드는 이야기다.
그가 농구팀 코치직을 수락하는 조건은 학업에도 소홀하지 않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농구만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가진 선수들과 그의 부모들 사이에서 카터는 학생다움과 농구에 대한 존중을 가르쳤다.
학교 졸업자도 몇 되지 않고, 같이 학교에 다녔던 아이들 중 상당수가 감옥을 가게 된다. 그게 현실인 동네에서 카터는 학생들을 어떻게든 대학에 보내는 것에 집중한다. 단순히 농구를 잘해서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그 아이들이 고등학교 농구 넘어의 세상을 알려주고 싶어한다.
영화의 내용 중 지금 이 우승하는 순간이 누군가에겐 평생 잊지 못할 영광의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교사에게 카터는 그것이 문제라 말한다. 단지 한순간의 영광스러운 기억이 아닌 이 정도의 영광따위는 잊혀질 만큼 더 좋은 날을 만들어 주고 싶은 카터의 진심이 잘 들어나는 대사였다.
농구의 장면의 감동은 여타 스포츠 영화보다 적을 수 있지만 다른 청춘들이 주는 감동이 이 영화에는 있다. 카터는 아이들이 잘못해서 졸업을 못하고 감옥에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난한 동네에 태어났기 때문에 세상의 제도와 시스템이 이 가난한 아이들이 기회를 가지기에 어렵게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불공평한 것과 별개로 그 아이들 역시 결국 세상의 요구에 맞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에 카터는 아이들을 다그치고 단호하게 행동한다.
선수들이 농구를 잘하게 되는 것보다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에 감동하게 되는 영화다.
우리의 가장 깊은 공포는 무력함이 아니다.
우리의 가장 깊은 공포는 측정할 수 없는 우리의 강함이다.
우리의 어둠이 아니라 밝음이다.
그게 우리를 두렵게 한다.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