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난 변호사
똑똑하다고 잘 사는 거 아니다
사람답게 못 살면 다 소용 없는거라고
장르: 범죄, 액션
감독: 허종호
출연: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 장현성, 최재웅, 김윤혜, 박지영
줄거리
“이기는 게 정의지 뭐”
두뇌 상위 1%, 승소확률 100%의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이선균). 대형 소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승승장구하는 그에게 새로운 의뢰가 들어온다. 바로 시체도 증거도 없는 신촌 여대생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변호하는 것! 좀처럼 풀리지 않는 사건이지만 그의 두뇌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파트너 ‘박사무장’(임원희)과 함께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의 혐의를 벗길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다.
“지금부터 이 사건의 주인공은 나다!”
재판 당일, 사사건건 부딪히는 후배 검사 ‘진선민’(김고은)의 반론에 맞서 조목조목 반박하는 변변. 언제나 그렇듯 승리를 확신하는 순간! 용의자가 자신이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자백한다. 갑작스런 자백에 판세는 뒤바뀌고, 변변은 승소를 위해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함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승소를 확신한 순간, 시작된 반전
자존심 구긴 에이스 변호사의 통쾌한 반격이 시작된다!
드는 생각
디테일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나름의 탄탄하고 반전있는 스토리는 좋았다. 연출에서도 범죄를 다루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도 꽤 좋았다. 대놓고 후반부의 떡밥들을 보여주고 해결해 나가는 부분이 다소 아쉬운 감도 있지만 배려라고 생각하기로 한다. 물론 숨겨 놓았다면 수작 반열에 오를 뻔도 했다.
이선균 특유의 깐족거림이 잘 살았고 김고은의 느닷없는 싸대기, 임원희의 특전사라는 설정도 나름의 유머 포인트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임원희님의 연기에 대해 좋은때도 늘 똑같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이번 영화는 전자다. 솔직히 중간중간 고양이 울음소리나 집을 배관타고 올라가는 등 나오는 유머 포인트마다 웃었다. 하지만 이선균의 연기는 탁월했지만 김고은은 맡은 역할에는 다소 안 어울리지 않았나 싶다.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요소마다 흥미를 끌만한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만 더 세심하게 연결하고 떡밥을 은연중에 흘렸다면 꽤 좋은 작품이 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미 후반부의 내용이 어느 정도 윤곽이 들어나 보여서 반전영화이지만 생각대로 흘러가는 영화가 되었다. 떡밥을 잘 회수했지만 낚인 고기는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꽤 시간이 흐른 영화지만 스토리 자체는 올드하지 않고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역시 지나치게 친절한? 연출이 조금 많이 걸린다.
이기는 게 정의지 뭐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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