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블루 록: 팀이 이기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은 팀워크가 아냐, 단 한 명의 영웅이다

[애니] 블루 록

각성이란 
논리와 경험의 축적에서 발생하는 퍼즐이다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쳐
그럼에도 이기고자 극한에 맞섰을 때

흩어져있던 성공의 조각이 맞물리며
자기 자신을 학습하는 순간이다

 

제작사: 에이트 비트

제작진: 감독 와타나베 테츠아키

 

 

줄거리

세계 제일의 에고이스트가 아니면,
세계 제일의 스트라이커가 될 수 없다.

일본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 스트라이커를 육성하기 위해
일본 축구 연맹은 어떤 계획을 내세웠다. 그 이름은 '블루 록(푸른 감옥)' 프로젝트.

그렇게 해서 모인 300명의 고등학생들.
거기에다 모두 FW(포워드) 포지션이었다.

299명의 축구 생명을 희생시켜 탄생할,
일본 축구에 혁명을 불러일으킬 스트라이커는 과연?

지금, 역사상 가장 뜨겁고 정신 나간 축구 애니메이션이 개막한다.

 

 

세계 제일의 스트라이커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 '블루 록'에 참가한 고교생들의 도전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인물소개

이사기 요이치,

 

무명의 고교생 스트라이커.
언젠가 일본 대표 에이스 스트라이커가 되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
현 대회 결승에서 골 찬스를 두고 패스한 것에 후회하고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인생을 바꾸기 위해 '블루 록'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바치라 메구루,

 

독특한 감성과 마이페이스 성격을 가지고 있는 소년.
센스 넘치는 드리블을 무기로 자유분방한 축구 스타일을 선호한다.
기숙사 테스트 때, 같은 팀 Z에서 만난 이사기에게 강한 흥미를 가지고 있다.
이후 서로의 좋은 이해자가 된다.

 

 

치기리 효마,

 

중성적인 생김새의 미소년.
'어떤 이유'로 의해 자신의 무기를 팀원들에게 비밀로 하고 있다.
외모와 쿨하고 마이페이스적인 행동으로 '아가씨'라는 별명이 붙었다.

 

나기 세이시로,

 

축구 경력은 반년이지만, 월등한 축구 센스를 자랑하는 천재 스트라이커.
축구를 비롯해 모든 스포츠에 관심이 없었지만,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레오의 권유로 축구를 시작하게 된다.
천성적인 신체능력과 트랩핑 능력을 무기로 보통 사람이 흉내낼 수 없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평소에는 그저 귀찮음을 많이 느끼는 학생이다.

 

이토시 린,

 

현 시점, 블루 록의 톱 플레이어.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쿨한 분위기를 띠고 있지만 강경한 플레이와 언동이 눈에 띄는 초 에고이스트다.
한편 통찰력이 뛰어나 다른 선수의 능력을 파악한 뒤 이를 지배하는 콤비 플레이도 할 수 있다.
이토시 사에의 친동생으로, 두 사람 간에 깊은 갈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드는 생각

월드컵의 우승을 하지못하는 일본의 현실에서 우승을 위한 스트라이커를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300명의 가능성을 가진 스트라이커 후보들을 모아서 경쟁시키고 성장하는 이야기다. 물론 1기이기에 최종적으로 누가 스트라이커가 되는지 나오지 않는다. 만화도 아직 연재중으로 알고 있으나.. 아마 주인공이겠지 싶다.

 

스트라이커를 선발한다고 하지만 주인공의 능력은 뇌지컬과 다이렉트 슛이 장기다. 즉 화려한 기술이나 빼어난 피지컬보다는 경기의 흐름을 읽고 움직이는 능력의 소유자로 게임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상황에서도 골을 넣는다는 느낌보다는 골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후보들 중에는 발재간이 좋고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 애니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그간에 보여주었던 스포츠애니가 강조하던 팀플레이나 헌선적인 태도가 아닌 에고이스트라는 아주 이기적인 플레이를 강조한다는 점이다. 팀 동료들에게 완벽한 찬스를 주는 것이 아닌 자신의 골로 이기는 것이 기쁘다. 팀이 지더라도 내가 골을 많이 넣으면 좋다. 등의 마인드를 보여주는 것이 스포츠물에서 꽤 신선한 느낌이었다.

물론 애니에서 서로 배려하거나 유대관계 형성과 같은 팀플레이도 나오지만 결국 끝에 가서는 자신이 골을 넣고 싶은 욕망을 보여주면서 진행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 그 설정에 충실한 스토리가 좋았다.

 

또 중2병 같은 대사들도 많지만 축구에 인생을 건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며, 이 블루록이라는 푸른 감옥에서 생활하면서 까지 자신들의 축구를 더 성장시키려는 열정이 녹아져 있기 때문에 그래도 꽤 좋게 다가오는 대사들도 많았다.

 

배려와 팀워크라는 주제의 기존 스포츠물과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애니였다.

 

마지막 순간에 운이 승패를 가른 건 확실해

하지만 아무리 운이 따라줘도
방관한 녀석은 그 기회를 날려먹지

당연한 거야

우연에 대한 마음가짐이
제대로 안 돼 있으니까

운은 찾아온 뒤에 생각하면 늦거든

진심으로 싸우는 인간에게만
운은 평등하게 계속 찾아온다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