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셀러브리티
언제나 진실은 비호감이니까요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김종학프로덕션, 하우픽쳐스
제작진: 연출 김철규, 극본 김이영
출연진: 박규영,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
소개
인기가 돈이자 권력이 되는 곳. 하루아침에 SNS 셀럽이 된 서아리는 곧 화려한 인플루언서 세계에서 치명적인 대가를 마주한다.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다.
서아리,
평범한 직장인에서 하루아침에 130만 팔로워의 ‘유명 셀럽’이 된 탑 인플루언서.
‘잇템’을 골라내는 센스와 타고난 미모, 솔직한 소신 발언으로 주변의 이목을 끌던 아리가 SNS를 개설하자 팔로워는 순식간에 늘어난다. 셀럽들의 치열한 견제 속에서 인생 역전을 맛본 아리는 셀러브리티의 세상에 깊이 빠져든다.
드는 생각
이렇게 블로그를 쓰고 있지만 오픈 된 인스타는 없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옛날 싸이, 페이스북은 조금 했었지만 이제는 따로 하고 있지는 않다. 원체 남의 인생에 관심도 없고 카톡이나 전화도 굳이 먼저 잘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그래서 먼저 연작해주는 친구들에게 감사함도 가지고 있고 그들만은 챙기려 노력한다.
블로그를 통해, 구글 광고 애드센스 수익을 보고 싶은 것은 사실이고 그것을 위해 글을 쓰는 것도 맞지만 사실 이렇게 써봐야 한달에 한자리수 달러나 들어오나... 거의 수익이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기에 이걸로 돈을 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단지 영화나 드라마를 꽤나 좋아하고 많이 보기에 아깝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크다. 그리고 그렇게 본 것들을 기록에 남기고 또 언젠가 다시 보고 싶은 명작들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지금은 가장 주된 마음이다. 물론 나중에 돈이 된다면 어떨지 장담은 못하겠다. 조회수가 많이 나오면 좋은 것은 사실이니까..
드라마에서는 셀럽, 인플루언서라고 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되고 또 협찬이라는 명목으로 어떻게 돈을 벌며 또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팔로워 숫자를 유지하기 위해 하는 행동들 중 안 좋은 면을 부각해서 보여준다.
사실 요즘 누군가 유명인이라고 이야기할 때 아는 경우가 거의 없다. 나름 드라마도 많이 보고 유튜브도 많이 보지만 연예인, 신인 배우들, 새로 나온 아이돌은 음악도 듣고 해서 그래도 어느 정도 알지만.. 유튜브는 거의 삼프로, 슈카월드, 한국경제 같은 경제나.. 매불쇼, 정치인싸, 뉴스하이킥 같은 정치 유튜브만 보아서 거의 다른 유튜버들도 모른다. 내가 유명한 사람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이 덜 유명한 사람인지 헷갈린다.
공동구매도 스마트폰 바꿀려고 할 때나 찾아 본 정도 인데 생각보다 영향력이 큰 것 같아 드라마를 보면서 놀랍긴 했다. 실제로 셀럽이라 불리는 이들을 추종하는 드라마에서는 노골적인 시녀라는 표현을 할 정도의 사람들이 많은가 하는 생각도 했다. 연예인들에게 선물을 보내거나 조공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셀럽들에게도.. 드라마의 대사처럼 내가 물건도 사면서 선물까지 주는 사람들이 많다면.. 나는 솔직히 이해하기 힘든 세계긴 하다.
각자 저마다 사는 모양새가 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맞게 사는 것이지만 나는 누군가 나의 인생을 들여다 보는 것이 극도로 싫어하기에 공감을 전혀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것은 좋지만 이글을 내가 쓴 것이라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모르길 원한다. 이 블로그에는 내 생각이 적나라하게 적혀지기 때문에 일반 생활에서 보다 더 격하고 날 것의 표현들도 사용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는 그래도 더 정제 된 언어를 사용하고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인의 상황을 고려하여 어떤 내용을 이야기 해야 하기에 고려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익명성이라는 것을 방패 삼아 가끔은 욕설이나 상스러운 표현도 적기에.. 나는 오히려 SNS는 자신을 감추려 하는 쪽이다. 물론 이러한 글이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지 않기는 바란다.
드라마에서는 드러내는 쪽이나 감추는 쪽 모두 문제가 많은 사람들로 그려졌다. 조회수도 얼마 나오지 않는 별것 아닌 나의 글이지만.. 그럼에도 내가 적는 글에 대한
무게감을 인식해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 드라마에서 셀럽들을 실컷 욕하고 비하하면서도 오히려 그들을 추종하는 이들을 시녀로 또 바퀴벌레로 더 적나라하고 모멸적으로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셀럽들을 만들어 내고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게 만든 것도 결국은 추종자들의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가 싶다.
날 잘 알면서
또는 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에게 열광하고
날 증오하는 사람들
agree?
그까짓 거 언젠가 순식간에
ugly가 될테니까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