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일 강의 죽음: 황홀한 여행, 완벽한 살인, 범인은 이 곳에 있다

 

[영화] 나일 강의 죽음

하나 같이 증오와 질투로 가득합니다

 

장르: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감독: 케네스 브래너

출연: 케네스 브래너, 갤 가돗, 레티티아 라이트, 톰 베이드먼, 에마 매키, 아미 해머, 로즈 레슬리

 

줄거리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이을 또 하나의 완벽한 살인 
사건
살인은 시작에 불과했다! 
 
행복한 신혼부부를 태운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 
그 곳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위태롭고 불길한 분위기의 선상에서 탑승객들을 심문하는 탐정 ‘에르큘 포와로’ 
모두가 범인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연이어 발생한 살인 사건은 그의 영혼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관객은 마지막 순간까지 예기치 못한 반전으로 놀라운 결말에 이르게 된다.

 

 

드는 생각

확실히 전작보다 볼거리는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전작의 달리는 기차와 설산의 풍경으로 보여주는 고고함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나일강을 크루즈로, 고대이집트의 피라미드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과 춤으로 영화의 초반부를 채웠다.

 

그리고 추리물 특유의 고전적인 연출도 개인적으론 좋아한다.

일정한 공간에서 용의자들을 불러 모으고 추리를 설명하고 범인을 지목하는 장면은 뻔하지만 왠지 없으면 허전하다.

 

사실 사건의 결말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역시나 추리물이라 하기엔 조금은 허접하고 아쉬운 사건 전개였다고 생각한다. 어설픈 범행과 그만큼 더 어설픈 범인이기에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스포가 될 것 같아 많은 이야기를 하기 힘들지만 그저 빠르게 달리고 어설프게 만드는 알리바이와 증거를 밝히는 방법도 아주 단순한 것은 사실이다. 사실 원작이 있는 작품이고 조금만 더 공을 들였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추리영화 안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기 보다는 볼거리들을 위해 추리를 갖다 붙인 느낌이었다.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추천하겠으나.. 추리물 영화로 추천하기엔 역시 아쉽다.

 

영화의 전반적은 내용에 사랑을 깔아 놓았다. 이 영화가 그럼에도 그냥 저냥한 영화로 끝나지 않는 건 영화 안에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어했다는 점이다. 물론 영화가 그런 소재를 잘 담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적어도 단순한 추리 오락물 영화로 끝나지 않으려 노력은 했다고 본다.

 

처음부터 포와로의 사랑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콧수염을 기르게 된 계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사건은 사랑에 얽힌 사건임을 보여준다. 다양한 모습의 사랑들이 보여지긴 했지만.. 그 뻔한 소재에 공감을 얻기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캐릭터에 있다고 생각한다. 포와로의 원맨쇼 같은 영화인데 그 캐릭터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탐정이라는 직업적 특성이 깃든 지적인 면모마저도 부족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이 만든 영화의 주인공인데 그 캐릭터의 매력도를 높이는 장치들이 필요했고 특히 마지막에 총으로 범인을 겨냥하는 모습이.. 아무리 화가 났다고 한들 그다지 어울리는 행동은 아니었다고 본다.

 

추리물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조금만 더 잘 다듬어진 시리즈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사람은 사랑을 위해 살인도 합니다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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