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어, 친절엔 이유가 있는 거야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아들을 살릴 수 있다면
저에게 그 길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제작사: KT스튜디오지니, 삼화네트웍스

제작진: 연출 한철수/김용민, 극본 권민수

출연진: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 장혜진, 김희정, 최광일, 김철기, 렌

 

 

줄거리 & 인물소개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드라마다.

 

 

오진성,

 

우진 경찰서 형사.

일명 ‘오진상’. 안 해도 될 일까지 자처하는 유쾌한 우진 경찰서의 오지라퍼.

연쇄살인사건의 특별 수사팀으로 전출되면서 고영주, 차영운과 함께 수사에 나선다.

 

고영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을 옭아매는 불도저 검사.

불의는 불의를 통해서라도 응징해야 한다는 원칙주의자.

오진성의 친구.

 

차영운,

 

고영주의 중앙지검 검사 동료.

진진그룹의 외아들이자 엘리트 검사로 출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물.

솔직하고 당찬 후배인 고영주에게 설렘을 느낀다.

살인사건 수사에 합류한 오진성과 고영주를 사이에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드는 생각

전반적으로 아쉬운 드라마였다.솔직히 연기는 정말 별로였다. 주인공 세명의 인물 중 어느 누구도 재데로 된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나인우가 맡았던 오진성역은 동생을 잃은 슬픔과 범인을 잡겠다는 열의를 보여주는 역할이었지만 그저 화만 내고 감정조절 못하는 사람으로 보였다. 연기가 뚝뚝 끊어져서 같은 사람을 연기하는 게 맞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김지은이 연기한 고영주는.. 아쉽게도 너무나 익숙한 캐릭터였다. 이전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달라진 게 별로 없는 모습이었다. 차영운을 연기한 권율은 그래도 연기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캐릭터가 너무 별로였다. 매력은 없고 존재감도 없었다.조연들의 연기가 아무리 좋다 한들 주연들이 불안하니 드라마가 힘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스릴러에 코믹까지 담아 보려 했으나..아무것도 제대로 성공시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연쇄살인자가 등장하는 장르물임에도 밝은 분위기를 섞어 보려고 한 것 같으나 솔직히 엉망이었다고 생각한다. 결이 하나도 안맞고 뜬금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나마 스릴러는 좀 나았는데 극 초반부터 살인의 동기가 바로 읽혔다. 때문에 드라마가 범인을 고민하게 할 때 이미 마지막에 어떤 장면일지 예상이 갔기에 그다지 몰입이 되지 않았다.

 

마지막 배종옥님의 연기가 그나마 볼만한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식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는 엄마. 그것이 범죄 행위일지라도 살릴수만 있다면 또 그럴 능력이 있다면 당연히 해야하지 않겠냐 반문한다.

개인적으로 드라마의 마지막을 보면서 세상이 지독하게 썩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살인을 모성애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것에 대중들이 그다지 분노하지 않는 분위기때문이었다. 마치 이해한다. 그럴수도 있겠지.하는 듯한 모습이 "나역시 능력만 있다면 그럴건데"하는 인간의 이기심이 만연한 사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미안합니다.
하지만 용서를 구하지 않겠습니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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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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