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설경은 귀신을 협박하고 잡아 가두기 위해
경문과 문양을 한지에 조각한 부적이다
장르: 판타지, 범죄, 미스터리
감독: 김성식
출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
줄거리
대대로 마을을 지켜 온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가짜 퇴마를 하며, 의뢰받은 사건들을 해결해 오던 그에게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솜)이 찾아와 거액의 수임료로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한다.
‘천박사’는 파트너 ‘인배’(이동휘)와 함께 ‘유경’의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쫓으며
자신과 얽혀 있는 부적인 ‘설경’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그의 세계를 흔드는 진짜 사건이 나타났다!
드는 생각
솔직히 영화가 재미없냐면 막 그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 영화 어떠냐고 묻는다면 추천하기는 힘들다.
이전에 봐왔던 영화들과의 차별점도 없고 영화만의 매력도 없다.
어떤 도전의식이나 스토리적인 신선함도 없다.
그냥 적당히 괜찮은 것들을 모아 놓은 수준이다.
사실 불과 10여년전?에는 영화의 장르도 다양하고 스토리도 신선하며 대중성보다 작품성이나 타겟 관객이 있는 작품들이 다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엔 왠지 그냥저냥한 영화들만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퇴마를 소재로 하고 장르적 재미를 추구하는 영화라면 유치한 코미디보다는 액션이나 CG에 더 힘을 주든지 했다면 같은 스토리여도 더 볼거리가 많아서 차라리 눈호강이라도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솔직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을 만큼 아쉽다. 소재도 별로인데 연출까지 애매해버리니 배우들의 연기로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점점 더 영화관에 가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영화가 주는 완성도와 작품성이 매력이였는데 이제는 그냥 대충 만들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는 한국영화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마블 시리즈를 봐도 비슷하다. 이전의 흥행이 지금의 작품을 위대하게 만들 수는 없다. 영화가 관객을 기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상대하는 게 귀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인드, 정신, 소울 그런 거 잖아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