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리 맥과이어
Show me the money!
You complete me
장르: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멜로
감독: 카메론 크로우
출연: 톰 크루즈, 쿠바 구딩 주니어, 르네 젤위거, 켈리 프레스톤
줄거리
“You Complete Me” 당신의 삶은 지금 무엇으로 채워지고 있나요?
뛰어난 능력과 매력적인 외모까지 모든 것을 겸비한 스포츠 에이전시 매니저 ‘제리’(톰 크루즈)는 어느 날,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작성했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는다.
냉담한 동료들 사이에서 자신의 편이 돼준 ‘도로시’(르네 젤위거)와 새로운 에이전시를 꾸려나가며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제리’.
그는 늘 채워지지 않던 자신의 부족한 2%를 그녀에게서 발견하고, 점차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모든 것을 걸었던 스타 선수와의 계약은 결국 물거품이 되고,
‘도로시’와의 관계 역시 어딘가 불안하기만 한데…
일과 사랑 모두 뜻대로 풀리지 않는 최악에 상황에 놓인 ‘제리’.
과연, 그는 다시 달콤한 로맨틱 라이프를 완성할 수 있을까?
드는 생각
1997년 영화다. 사실 이 영화의 존재 자체도 몰랐는데 너무 좋게 봤던 "런 온"이라는 드라마에서 제리 맥과이어라는 영화가 언급된다. 그래서 궁금했다. 드라마 작가의 시선이 꽤나 따뜻하고 대사가 좋아서 분명 나와 잘 맞을 것 같은 영화라고 생각해서 뒤 늦게 찾아보았다.
[드라마] 런 온: 모든 말이 다 고백은 아니었어요, 그중에 고백이 있었을진 몰라도
[드라마] 런 온 고통에 익숙한 사람, 잘 견디는게 디폴트인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괜찮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요. 혹시 하고 있다면. 제작사: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진: 연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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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인공은 에이전시 매니저의 역할의 톰 크루즈다.
톰 크루즈는 일을 하다가 자신들의 환멸을 느끼며 정말 선수를 위하는 매니저가 되기 위해 회사에 보고서를 올리지만 돌아오는 것은 해고 통보다. 그리고 그런 그가 쫒겨 나면서 유일하게 자신을 따라준 경리 직원과 함께 새로운 회사를 차린다.
하지만 기존에 자신과 계약했던 스타 선수들이 모두 떠나고 단 한명의 어중간한 단 1명의 선수만 남았다. 그리고 자신을 따라나선 직원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톰 크루즈는 사랑보다는 의리와 책임감 같은 감정으로 결혼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를 보면서 사실 엄청 흥미진진하거나 30년이 지난 세월이 무색할 정도의 좋은 영화라고 말하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드라마를 보고 났는데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영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직 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더라도 그것을 고발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자고 말하는 직원이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과연 그런 직원의 생각에 동의한다고 해서 따라나서는 사람이 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여기에 자신을 따라나선 동료를 분명 아끼고 고마워하는 것은 맞지만 사랑에 대한 확신 없이 의리와 책임감으로 결혼까지 하고 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스토리가 억지스럽지도 않았고 당연히 가능한 일들이라 생각도 하지만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입장에서 없을거라는 생각에 더 무게가 쏠렸다.
돈을 내놓으라고 큰 돈을 벌게 해달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여전하지만 과연 당신 덕분에 나는 완성되었어라고 말하는 사람들 역시 여전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존경스럽고 위대한 인생보다 그저 돈 많은 부정한 인생을 더 선호하고 있는 듯한 지금 세상에 필요한 영화이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영화로라도 계속 알려주고 생각하게 해주어야 조금이라도 더 타락하고 조금이라도 더 의로운 인생을 꿈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전 성공만큼 실패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아내를 사랑했고,
제 인생을 사랑했죠.
부디 여러분도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