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1: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움은 정신을 죽이고 , 세계를 소멸 시키는 작은 죽음이다

 

[영화] 듄1

창조자와 그의 물을 찬양하라.
그 분이 오고 가심을 찬양하라.
그 분께서 지나가신 곳은 세상이 깨끗하게 되고 그 분의 백성을 지켜주시리라.

 

장르: SF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티모시 샬라메 | 레베카 퍼거슨 | 오스카 아이삭 | 조슈 브롤린 | 제이슨 모모아 | 하비에르 바르뎀

 

 

줄거리

“듄을 지배하는 자가 우주를 지배한다!”

10191년,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티모시 샬라메)은
시공을 초월한 존재이자 전 우주를 구원할 예지된 자의 운명을 타고났다.
그리고 어떤 계시처럼 매일 꿈에서 아라키스 행성에 있는 한 여인을 만난다.
모래언덕을 뜻하는 '듄'이라 불리는 아라키스는 물 한 방울 없는 사막이지만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인 신성한 환각제 스파이스의 유일한 생산지로 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하다.
황제의 명령으로 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죽음이 기다리는 아라키스로 향하는데…

위대한 자는 부름에 응답한다, 두려움에 맞서라, 이것은 위대한 시작이다!

 

 

 

드는 생각

창작으로 만들어진 세계 안에 지금의 세계를 너무나 잘 녹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흔한 오락 SF 전쟁영화는 많았다고 생각한다.

듄은 그보다는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는 호흡은 길지만 밀도는 높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전의 마블이 좋았던건 캐릭터들이 가진 서사였다. 전쟁으로 돈을 버는 무기상으로 부자가 되었지만 지구를 지키는 아이언맨 태생적으로 약한 육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캡틴아메리카, 의학을 숭배하던 의사가 종교와 미지의 영역의 마법사가 되는 닥터스트레인지 등 이러한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듄은 세계관과 세력 간의 갈등을 잘 묘사했다고 생각한다. 먼저 "듄"이라는 에너지원을 놓고 싸움을 벌인다는 시작부터 세상을 너무 잘 녹였다는 것이 좋았다. 결국 전쟁은 이득을 위해 일어나고 그것의 원천을 듄으로 표현되었다. 그리고 그 원료를 관리하는 나라와 그것과 별개로 강성한 국가, 국가 간 사이에도 황제가 있고 또 각 지도자들이 존재한다.

강성해서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세력을 없애기 위해 함정을 파고 끌어들이는 모습이 영화로 지금의 세상을 그대로 녹여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종교적인 요소 까지 담아냈다. 사실 어떠한 세상이나 집단 속에도 종교, 신으로 여겨지는 존재는 항상있어 왔다고 생각한다. 이는 과학적인 발달과 별개라고 생각하며 결국 선지자라는 예지몽을 꾸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도 꽤 흥미로웠다고 생각한다.

 

옛날에 반지의 제왕이 있었다면 이제 "듄"이구나 싶었다. 나때는.. 반지의 제왕이 어떤 서사나 CG가 가장 잘 갖춰진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판타지적인 요소에 웅장하고 거대한 전쟁을 보여주는 CG는 반지의 제왕이 가장 임팩트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후속작들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듄"이 가장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완결적인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화려한 CG가 가장 돋보이는 영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근래에 나온 영화들 중 돈을 쏟아 붇는 상업 영화가 가진 장점을 가장 잘 살린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대한 자는 지도자가 되려 하지 않고 부름에 응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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