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와의 토크쇼: 기적의 사나이라 불리는 영매, 초자연 현상의 실체를 밝히는 마술사 출신 회의론자. 과연 진실은?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

물론 광고주와 윗선을 만족시켜야 하지만
전 딱 한사람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바로 시청자 여러분요.

 

장르: 공포(호러)

감독: 추창민

출연: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 로라 고든 | 조지나 헤이그

 

 

 

줄거리

<핼러윈 특집 생방송 ‘올빼미 쇼’> - 오늘의 큐시트
1부 출연자 - 영매 VS. 영능력자 사냥꾼
“기적의 사나이라 불리는 영매,
초자연 현상의 실체를 밝히는 마술사 출신 회의론자. 과연 진실은?”

(*중간 광고 후 2부 시작*)

2부 출연자 - 악마에게 빙의된 소녀 & [악마와의 대화] 저술한 초심리학자
“사탄교회 집단자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녀,
악마에게 빙의됐다는 것이 사실인지 현장 검증!”

1977년 핼러윈 전날 밤,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일단 틀고 보는 방송국 놈들 때문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송사고 발생!
그리고 마침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그날 밤의 생방송
‘악마와의 토크쇼’ 녹화영상이 최근에 발견됐는데…

47년간 숨겨진, 절대 생중계돼서는 안 될 최악의 토크쇼가 마침내 공개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비하인드 영상과 함께!

 

 

드는 생각

이 영화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토크쇼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토크쇼 방송내용은 물론 중간에 가지는 휴식시간도 담아서 더 생생한 느낌의 라이브 공연을 보는 느낌이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화질이나 세트장, 극의 구성은 올드해 보이지만 방송국놈들의 어떻게든 시청률만 나온다면 된다는 의지만큼은 충분히 지금의 것과 비슷하게 잘 보여준다.

 

방송국 놈들에게 경종을 울리길..

사실 나는 불과 얼마전이 방속국 놈들의 농간이 심했던 시대라고 생각한다.

날조와 조작이 팽배했던 시대.

조작의 달인은 물론 골때리는 그녀들은 방송의 긴장감을 위해 스포츠를 토대로 함에도 스코어 조작을 감행했다.

도전 골든벨도 50문제를 풀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동물농장에 출연했던 친구는 강아지 3마리를 키웠는데 5마리였나?를 키우는 집으로 소개되었다. 자기도 모르는 강아지들을 더 투입하고 촬영을 했다. 그게 뭐 꽤 오래전 일이지만 골때녀는 최근에 일어난 일인만큼 거의 방속국놈들의 날조와 조작은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시대가 유튜브로 넘어오면서 오히려 더 자극적인 것은 방송으로 이기기는 힘들고 조작과 날조는 온라인을 통해 심판을 받거나 조롱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히려 방송은 그저 재미없는 존재가 되어 가고 있다.

 

문제는 조작과 날조에서 고자극 시대로 넘어온 듯 하다. 웰메이드는 이제 너무 옛스러운 말이 된 것도 같다. 방송국은 그래도 선이라는 것이 있지만 유튜브 등 각종 매체는 그 경계선이나 윤리, 도덕 등이 이미 무너졌다. 그저 조회수가 나오면 된다는 식의 자극적인 방송, 어그로와 해명 방송, 사과와 욕설이 난무하는 시대다.

이에 발 맞춰 방송도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가, 시청자들이 그런 방송들에 환호하고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그러한 방송들이, 쇼가 늘어나는 것이지만.. 수요의 문제인지 공급의 문제인지는 더 따져봐야 할 사안이라 생각한다.

 

제발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 전에 그만둬요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영화진흥위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