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 이상심리학
1. 이상심리학의 구분
통계적인 기준
개인의 어떤 특성을 측정치가 평균에서 벗어나 있다면 이를 이상상태로 본다. 정확한 경계선을 정할 수 있다면 객관적이고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사회적 규법의 기준
개인이 속한 사회적 규범을 어기거나 규범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탈된 행동을 보이는 경우 이상상태로 본다.
주관적 불편감으로서의 기준
개인 스스로가 어떤 특성이 불편하다고 느낀다면 이를 이상상태로 본다. 두 사람 이상이 객관적으로 서로 유사한 상태에 있음에도 유독 특정한 사람이 괴롭다고 느끼고 다른 한 사람은 괜찮을 경우 전자를 이상 상태에 있다고 본다.
절대적인 기준
어떤 행동특성을 나타내면 언제나 이상행동이라고 정의한다. 기준 자체가 모호한 경우가 있다.
2. 이상심리학에 대한 주요 이론
정신분석 이론
프로이트는 이상행동의 원인을 어린 시절의 경험과 무의식적 갈등에 의한 것으로 보았다. 자아가 원초아를 통제하지 못함으로써 신경증적 불안이 발생하며,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어기제를 사용한다고 보았다. 이 방어기제의 부적절한 사용에 의해 이상행동이나 정신장애가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행동주의 이론
인간의 모든 행동은 학습된 것으로 보았다. 이상행동 역시 주변 환경에서 잘못된 학습에서 기인한 것으로 본다. 이상행동을 제거하기 위해서 소거, 강화와 처벌, 체계적 둔감법, 모방학습 등의 기술을 사용한다.
인지적 이론
인간의 역기능적 사고와 신념, 인지적 편향 및 결손 등 부적응적인 인지적 활동에 의해 이상해동이나 정신장애가 발생한다고 보았다. 인지 과정의 개입으로 이상행동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본주의 이론
부모가 어린 아이의 욕구나 성향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여 아이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적응 상태가 된다는 입장이다.
생물학적 입장
장신장애를 신체적 장애와 마찬가지로 질병으로 간주한다. 유전적 요인, 뇌의 구조적 결함, 생화학적 이상을 원인으로 제시한다. 정신장애 치료를 위해 약물치료, 전기충격치료, 뇌절제술 등을 사용한다.
통합적 입장
특정한 장애에 걸리기 쉬운 개인적 특성과 환경으로부터 주어지는 스트레스가 상호작용하여 정신장애가 유발된다는 입장이다. 기존 이론에 구애받지 않는 개방적인 입장으로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이해와 치료를 위해 다양한 이론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문화적 입장
개인이 성장하고 생활하는 환경의 사회문화적 요인(문화, 민족성, 경제적 환경, 거주지역, 성차별 등)이 이상행동과 정신장애를 유발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