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이름은: 이 말을 하고 싶었어, 네가 이 세상 어디에 있건 꼭 다시 만나러 갈 거라고

 

[영화] 너의 이름은

[Movie] Your Name: I wanted to say this, that wherever you are in the world, I'll definitely see you again

한데 모여들어 형태를 만들고 꼬이고 엉키고
때로는 돌아오고, 끊어지고 다시 이어지고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멜로/로맨스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나가사와 미사미, 나리타 료, 유우키 아오이

 

 

 

줄거리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

 

천년 만에 다가오는 혜성

기적이 시작된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꾼다.

낯선 가족, 낯선 친구들, 낯선 풍경들...

반복되는 꿈과 흘러가는 시간 속, 마침내 깨닫는다

우리, 서로 뒤바뀐 거야?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다

 

서로에게 남긴 메모를 확인하며

점점 친구가 되어가는 ‘타키’와 ‘미츠하’

언제부턴가 더 이상 몸이 바뀌지 않자

자신들이 특별하게 이어져있었음을 깨달은

‘타키’는 ‘미츠하’를 만나러 가는데...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잊으면 안 되는 사람

너의 이름은?

 

 

드는 생각

애니메이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보고 처음으로 감동한 영화다.

스토리나 내용적인 측면보다는 애니메이션 세상에서 보여주는 배경이 너무 아름다워서였다.

운석이 떨어지는 마지막 밤하늘은 정말 충격적이라 할 만큼 좋았다.

이런 류의 영화를 처음봐서인지 배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원래도 야경을 좋아한다. 도시의 야경도 좋아하고 시골의 풍경 또한 좋아한다. 하지만 운석이 떨어지는 하늘과 같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황홀한 연출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영화는 시골 소녀와 도시 소년이 서로 꿈속에서 서로의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다.

아니 사실은 더 큰 것을 위해 이어진 연으로 인해 바뀌게 되는 것이지만..

이 영화는 무스비, 잇는다는 것에 집중한다.

소년과 소녀가 이어졌고, 과거와 미래가 이어졌고, 죽은 자의 의지, 사람을 살리겠다는 의지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겠다는 의지가 이어졌다.

기억에서는 사라져도 결국 우린 다시 만날거라고.

영화 중간에 두 소년소녀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흐르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더 이해할 수 없는 건 영화를 보는 내가 눈물이 나는 이유다.

특별히 슬프다할 장면도, 이렇다 할 슬픈 내용의 전개도 아니었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그저 추측할 만한 건 둘이 꼭 만났으면 하는 간절함때문은 아니었을까.?

아름다운 배경과 회자정리 거자필반의 이치를 느껴볼 수 있는 영화다.

 

그날, 수없이 많은 별이 쏟아지던 날.

그것은 마치,
꿈속 풍경처럼 그저 한 없이 아름다운 광경이였다.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