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Movie] Assassination: I should tell you though that we keep fighting
왜 동지를 팔았나?
몰랐으니까, 해방될지 몰랐으니까.
장르: 액션, 드라마
감독: 최동훈
출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김의성, 박병은
줄거리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작전에 지목한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는데...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이 펼쳐진다!
드는 생각
이 영화는 1933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실제 역사에서 1919년 3.1운동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지고, 무장독립투쟁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 군대를 만들고 투쟁을 버리기도 하고 암살시도 및 친일 시설을 폭파하기도 했다. 그렇게 김원봉을 중심으로한 의열단의 활약 이후 임시정부 산하의 한인애국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물론 독립운동이 격력해질수록 일본이 더 크게 핍박했다. 그러면서 암살이 현실적이고 꽤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일본 고위 간부 혹은 친일파들을 처리했다.
영화 암살은 그런 독립운동가와 한때 독립운동을 했지만 일본은 밀정이 된 염석진의 이야기다.
영화 속에서도 실존 인물이 두분 등장한다. 백범과 약산.
대한민국에서 건들면 안되는 세명의 인물이 있다. 세종대왕, 이순신, 백범 김구 선생님이 그렇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영웅들이다. 그 김구 선생님은 여러 독립운동가들의 대표라고 생각한다.
대가를 위해서가 아닌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받친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에 김원봉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학교에서 국사를 배울때 조차도 언급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물론 대표되는 인물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상징적인 인물이 한국에서 거론조차 되지 못하는 이유가 사회주의자 쪽에 가까운 사람이었고, 독립이후 북쪽에 인사였다는 이유라면 솔직히 아니라고 본다. 친일파도 처단하지 못한 나라의 현실이라고 본다.
그래도 이러한 역사의식이 있는 영화가 천만관객을 동원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우리나라는 적어도 잊지 않고 궁금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자신들의 부끄러운 과거가 밝혀지는 것이 두려운 친일파의 후손들이 여전히 한국의 기득권으로 남아있는 존재들이 많기때문에 역사를 숨기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도 든다.
늦었지만 언전가는 꼭 친일파를 청산하고,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이 잘 사는 나라가 될 수 있기를.
자신들의 독립운동 사진을 찍으며 그것이 영정사진이 될 줄 알면서도 웃고 있는 모습은 우리에게 더 큰 울림을 준다.
명은 짧아도 역사에 이름은 남아야 되지 않갔네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