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직한 후보: 싫어하는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대한민국이 망하면 좋겠어?

 

[영화] 정직한 후보

[Movie] HONEST CANDIDATE: Do you want the Republic of Korea to collapse if the president you hate is elected?

전 국민이 다 아는 유명한 정치인이 되게 해 주세요.

 

장르: 코미디

감독: 장유정

출연: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송영창, 손종학, 장동주

 

 

줄거리

어제까진 뻥쟁이, 오늘부턴 정직한 후보?!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에게 청천벽력이 떨어진다.
하루아침에 거짓말은 1도 할 수 없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 것!

최고의 무기인 '거짓말'을 잃자
그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데...

웃음 빵! 속이 뻥! 뚫리는
통쾌한 웃음 폭격이 시작된다!

 

 

드는 생각

코미디 영화다. 재미는 나름 있었다. 엄청은 아니었지만..

한국 드라마답게 전형적인 신파도 섞여 있다. 그래도 볼 만은 했다.

 

영화는 정치인이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실에서 진절머리나게 보았던 정치인들의 비리, 권모술수, 거짓부렁을 영화에서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솔직히 말하는 라미란은 아마 실제 정치인이 가진 인식보다는 수위가 낮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치인이 국민을 대하는 태도는 가끔 도를 지나친다. 이번 수해복구 현장에 가서도 사진 잘 나오게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발언은 정치인이 어떤 인식을 가지고 국민을 대하는지 잘 보여주는 예시였다. 그에 비하면 라미란의 솔직함은 애교수준이다.

 

말이 똥처럼 나오는 정치인이 너무 많다. 수해복구 현장에서.. 그것도 사람이 죽었고, 여론이 안 좋아져서 누가봐도 보여주기식 봉사에 나와서 정말로 사진이나 찍으러 왔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모습은 가히 충격이다. 영화적 판타지의 허용이 현실에서 나타났다.

 

영화는 중간의 신파적인 요소를 제외하면 코미디 마지막까지 잘 유지해서 마무리지었고, 나름의 메시지도 잘 전달되었다. 나이가 들수록 예능보다 정치가 재미있어지는 현실. 대한민국의 정치가 정말로 코미디라서 이런 코미디 영화가 유치하고 덜 재미있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현실의 정치가 코미디가 아닌 다큐와 시사, 드라마여서 이런 코미디 영화를 보고 박장대소하는 날은.. 아마 오지 않을 것 같다. 

 

꽃보다 정직이 아름다워.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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