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진짜 부자는 땀으로 되는 게 아니다, 하늘이 내는 기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내가 재벌가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난 건
빙의도 시간 여행도 환생도 아니다.
이번 생은 나에게 기회다.

 

제작사: SLL, 래몽래인

제작진: 연출 정대윤/김상호, 극본 김태희/장은재

출연진: 이성민, 송중기, 신현빈, 윤제문, 김정난, 조한철, 박지현, 서재희, 김영재, 정혜영, 김현, 김신록, 김도현, 박혁권, 티파니, 김남희, 조혜주, 강기둥, 정희태, 허정도

 

 

소개 & 기획의도

순양 家의 충직했던 머슴, 윤현우-
몸과 마음을 다 바친 노력의 대가는-
인생... 로그아웃!
그러나!! 그가 눈을 뜬 곳은..
1987년의 대한민국-- 순양 家!!
재벌 집 머슴녀석, 윤현우에서
재벌 집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인생... 리부팅!!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반전-
인생 2회차가 시작되는데...
 
헬조선 청춘들의 절망 시그널 - ‘이/생/망’  
이번 생이 망했다?? 그럼, 다음 생은 가능하다는 말?  
우린 알고 있다.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그저 다음 생이라도 있어 고단한 내 인생을 구원해 주길 바랄 뿐. 
그러니, 이/생/망은 아직, 절망의 시그널이 아니다.
우리 청춘들이 이 세상에 보내는 간절한 구조 시그널이다.  

양극화가 날로 극심해지고, 출신성분이 곧 계급이 되는 사회.   
부모가 가장 큰 스펙이요, 재능인 세상. 
태어나는 그 순간, 요람에서 무덤까지... 한 방에 결정 난다면--
고단한 인생, 살아갈 의미가 있을까?
감히 희망을 노래할 수 있을까?

누구나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축복받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여전히 믿고 있다.
그런 세상을 꿈꾸는 일이 어쩌면 환생보다 시간여행보다 빙의보다도- 
더 불가능한 판타지라 할지라도.

 

 

줄거리 & 인물소개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진양철 회장의 막내 손자 / 미라클 이사

금수저. 있는 집 순양 家의 막내아들. 명석한 두뇌, 집요한 승부 근성. 

마치 미래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는 듯 보이는 비상한 통찰력. 가차 없는 냉정함. 

충성을 다 했지만 순양 家로부터 죽임을 당한 윤현우, 

1987년 진양철 회장의 막내 손자, 진도준으로 다시 깨어난다. 

순양 家의 머슴 윤현우는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지만 순양 家의 막내 진도준은 죽지 않고 반드시 순양제국의 왕좌를 뺏을 것이다. 자신을 죽인 순양 일가로부터..

 

순양그룹 회장

상대를 꿰뚫어 보는 눈빛과 한 치의 빈틈도 허락지 않는 꼿꼿한 인상.

나이답지 않게 다부진 몸.

정미소에서 시작해 순양을 재계 1위에 올려놓았다.

그의 ‘3 心’ 덕분에- 욕심, 의심, 변심. 이제 그는 순양을 잘 이끌 후계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눈에 차지 않는 삼남매만 있을 뿐. 그런데 순양 家를 떠났던 막내가 돌아왔다. 제 아들 진도준과 함께. 그는 한눈에 알아봤다. 막내손자가 자신을 닮았다는 걸- 승부근성, 결단력, 가차 없는 냉혹함까지.

 

 

드는 생각

1987년 부터 일어나는 대한민국의 주요 사건들과 재벌들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드라마였다.

 

요즘 이성민 배우님이 나오시는 드라마를 보면 깜짝 놀란다. 너무 연기가 좋아서.. 재벌 오너의 포스가 물씬 풍기는 연기를 보면서 너무 놀랐다. 괜히 주눅들기도 하고 그 아우라에 밀리는 기분이 들었다. 가히 올해 본 최고의 연기였다.

 

환생, 재벌 이미 흔해져버린 드라마의 소재다.

대부분은 마치 착한아이 병, 정의로운 병 같은 것들이 걸려서 정의를 구현하기에 바쁜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달랐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 돈에 집중했다. 물론 재벌로 태어나지 않더라도 우리가 만약 다시 환생한다면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바꿀지 어렴풋이 그리던 그 꿈을 보여주어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본 스토리도 좋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다들 좋았다고 생각한다. 약간은 과장된 연기를 광기어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왠지 그럴것 같았다. 이 드라마에서는 이성민님이 가장 압도적이었지만 그 다음으로는 모현민 역을 맡은 박지현님이 아니었나 싶다. 서브 여주인공도 아니고 그다지 많은 비중이 있는 역할은 아니었지만 드라마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행동하는 그녀의 모습이, 가식이 없는 그 모습이 좋았다.

 

재벌을 생각하면 서민의 입장에서 정경유착이라는 대한민국의 뿌리깊은 병폐만을 떠올렸었다. 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재벌 회장은 꽤나 인간적이고 감히 내가 범접할 수 있는 입지적인 인물이어서 그 시절 대한민국을 일으킨 1세대 회장님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물론 지금의 회장들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드라마를 봐도 내 인생이 다시 한번 기회가 생겨도 드라마처럼 굳이 재벌처럼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냥 조금 편하고 쉽게 살면서 인생의 남은 날을 고민하지만 않았으면..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뤘으면.. 싶다.

 

영화, 그게 돈이 됩니까?
순양에는 도움이 됩니까?

돈도 안 되고,
순양에도 도움도 안 되고
와 니가 내 아들이고?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