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치2: 사라진 엄마, 모든 단서를 서치하다

 

[영화] 서치2

사라진 엄마,
다시 시작된 검색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니콜라스 D. 존슨, 윌 메릭

출연: 스톰 레이드, 켄 렁, 다니엘 헤니, 니아 롱, 에이미 랜데커, 조아큄 드 알메이다, 팀 그리핀

 

 

줄거리

여행을 끝내고 월요일 귀국을 알린 엄마의 영상통화 
그리고 마중 나간 딸 
그러나 엄마가 사라졌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딸 ‘준’은 엄마의 흔적을 찾기 위해 
엄마가 방문한 호텔의 CCTV, 같이 간 지인의 SNS,  
거리뷰 지도까지 온라인에 남아있는 모든 흔적을 검색하는데… 

이번에는 딸이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검색하다! 

 

 

드는 생각

속도감 있는 스토리의 진행과 소소한 반전들이 섞여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으로 보이는 화면, CCTV로 보이는 화면, 영상으로 보이는 화면이 계속 오가면서 다양한 시선으로 영화를 보게 된다. 제 3자가 되기도 하고 주인공이 되기도 하며, 부모가 되고 자식이 되며, 피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된다.

보이는 화면으로 인해 내가 보는 시각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았다.

 

다만 실제적으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보여지는 화면이 당연하게 저화질로 바뀌는데 보이는 화면의 차이를 주기 위함이라는 것은 알지만 넓은 스크린으로 저화질의 화면을 보는 것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눈이 조금 침침했다. 

 

이 영화는 지금의 시대를 잘 활용한다면 경찰보다 더 뛰어난 수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니 더 불법을 잘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의 메일 주소를 알고 이를 토대로 그 사람의 정보를 찾아내고 다시 그 정보로 그 사람임을 인증하고 또 비밀번호를 알아낸다. 내가 너무 많이 노출 된 세상을 살고 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장면이 큰 억지가 없어 보인다. 누군가의 개인 정보를 얻어내고 또 그것을 이용하여 타인의 사생활와 기록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는 과정이 꽤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실종된 엄마를 찾고자 하는 딸의 행위이기에 그다지 위화감이 없었지만 범죄자가 그렇게 쉽게 나의 정보를 얻어 범행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소름돋긴하다.

 

실제 많이 사용하는 다양한 어플뿐 아니라, 우리가 접하는 컨텐츠를 통해 보여주면서 한번 더 꼬아주고 거기에 지금 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꼬집고 전통적인 가치인 가족애도 보여준다. 기술적인 혁신과 기본적인 가치가 정말 적절히 잘 섞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그러한 내용들을 보여주면서 쉴 틈을 주지 않고 진행되는 스토리와 그 중간중간에 스릴감을 조성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만들면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할 수 있는 힌트는 흘려 주지만 쉽게 알 수 없게 하는 연출이 좋았다. 흥미를 계속 갖게 하면서 자꾸 소소한 반전으로 놀라움도 준다.

 

완성도와 짜임새, 속도감과 긴장감까지 좋았다.

 

찾아낼 방법이 있을 거예요.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