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경성 크리처
시대가 시대이지 않소
죄를 짓지 않고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고
죄를 짓지 않아도 죽을 이유가 넘펴나는 세상이니
제작사: 글앤그림미디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
제작진: 연출 정동윤, 극본 강은경
출연진: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 위하준
줄거리 & 인물소개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 드라마다.
윤채옥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
날렵한 움직임과 싸움 실력,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실종된 어머니를 찾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토두꾼이 되었다.
어머니가 있는 곳의 단서를 찾던 중 태상과 맞닥뜨리고 함께 옹성병원에 잠입한다.
장태상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이자 경성 제1의 정보통.
흠잡을 데 없는 외모와 호기로운 성격, 능란한 처세술을 갖춘 북촌의 자산가로 이시카와 경무관의 협박으로 그의 애첩을 찾던 중 채옥과 얽히며 전혀 다른 인생을 맞이한다.
드는 생각
아주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재미가 없다. 그것도 아주 드럽게 없다. 볼거리는 딱 하나다. 한소희의 외모.
스토리, 대사, 연출 그 모든 게 다 별로다.시대적 고증 까지는 크게 바라지도 않는다.하지만 스토리의 개연성 조차 없다. 한소희 하나 때문에 타인을 모른척하던 박서준이 사람들을 구하고, 무자비한 괴물은 주인공들을 공격하지 않는다. 와.. 언제적 삼류 전개인가..
CG로 크리터는 만들었는데 액션도 없고.. 임팩트도 없고.. 좀 심하다 싶다.연출은 이상한 장면에 슬로우나 걸어데고자꾸 내용이 끊어지며 메끄럽게 연결되지 않는 느낌도 든다.연출 PD의 필모를 보니 스토브리그와 싸이코지만 괜찮아가 있는데 둘다 대사가 뛰어났던 드라마고 액션 자체가 없는 드라마였다. 스토브리크는 남궁민 배우, 싸이코지만 괜찮아는 오정세 배우의 연기 하드캐리와 꽤나 좋은 대사들로 흥행한 작품이지 연출 쪽에는...
이 전체적으로 따로 노는 드라마에 의미나 가치도 못 담았다.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만행을 담으면서 자꾸 고문 장면이나 보여주고 또 독립운동가는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추구하는 바도 없이 이상한 드라마적인 요소만 나열되며 나온다. 신파도 미는데 눈물이 단 한순간도 모이지 않는다. 이렇게 완성도가 떨어지는 드라마가 오랜만이다..
크리처는 또 일본군과 죄없는 조선인들을 무차별하게 죽인다. 그래서 크리처를 내세워보 보여주고 싶은게 뭐지? 액션은 아니던데..??? 이 드라마는 담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없는 느낌이랄까..?
드라마를 보면그냥 한소희나 많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밖에 안 든다. 박서준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좋았다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어서.. 연기는 기대도 안 했는데 역시나고.. 꽤 괜찮은 배우들도 조연으로 많았던 것 같은데 기억나는 배우가 딱히 없다. 연기보다는 연출 쪽의 디렉팅 문제가 아닐까 싶다..
총체적으로 어떤 재미도 담아내지 못한 드라마였다.
모른 척 눈 감아 버리면
언젠가는 그 일이 우리 모두한테 일어나 버릴 걸세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