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괴이: 눈을 본 자 지옥에 갇힌다

 

[드라마] 괴이

멀쩡한 사람들은 멀쩡한 사람들끼리,
안 멀쩡한 사람들은 안 멀쩡한 사람들끼리.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진: 연출 장건재, 극본 연상호, 류용재

출연진: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 남다름

 

 

줄거리 & 인물소개

저주 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 드라마다.

 

진양군이라는 마을에 정체불명의 불상이 발견된다.

군수는 그 불상을 마을의 관광 명물로 만들어 관광지로 만드려고 계획한다.

 

하지만 그 불상을 본 사람들이 저주에 걸려 다른 사람을 죽이기 시작한다.

 

 

고고학자 정기훈,


기이한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괴짜 고고학자다. 전대미문의 괴이한 사건을 쫓아 다니며 연구한다.

진양군에 나타난 '귀불'을 조사하게 되면서 믿지 못할 기이한 현상과 마주하게 되는 인물.

이수진의 남편으로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고 인생이 달라진다.

오컬트 잡지이자 유튜브 채널인 <월간괴담>을 운영한다.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

 

정기훈의 부인이자 천재문양해독가다. 하나밖에 없는 딸을 잃고 정기훈과 별거중이며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진양군으로 돌아가 지내고 있다. 동네에 귀불이 발견되고 그 귀불이 어떠한 재앙을 불러 올지 알아챈다.

문양해독가 답게 티베트어에 능통하다.

 

 

드는 생각

악귀에 의해 홀린 사람들보다 혼란이 만들어낸 공포가 더 무섭다.

그 혼란 속에 폭력이 논리와 상식, 권위와 도덕성보다 우위에 선다.

 

저주받은 불상을 보고 저주에 걸려 사람을 죽이는 사람들이 마을에 나타난다.하지만 그런 저주에 걸린 자들을 피해 스스로를 가둔 사람들은 그 안에 또 다른 지옥이 나타난다.

 

저주의 원인을 논리와 상관없이 규정하고 사람들을 다시 나누어 가둔다.죽기 싫다면 잠재적 감염자를 탄압하고 낌새만 보인다면 바로 죽여야 한다는 논리는 누가봐도 억지스럽지만 이미 공포가 지배하는 세상에는 오로지 폭력만이 우세할 뿐이다.

 

그와중에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안정을 꾀하려는 사람도 있고, 폭력으로 통제하려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그 폭력에 기생해서 살려는 사람들 역시 존재한다.

 

오컬트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사실 오컬트적인 장면이나 연출이 사실 크게 좋진 않았다. 지나치게 뜬금없고 그다지 큰 개연성 없이 공포감만 조성하는 느낌이었다.

 

또한 저주에 걸린 사람들을 피해 갇힌 이들이 모여 만든 작은 세계에도 폭력으로 일관된 지배를 보여주면서 오로지 공포감만을 조성하는 듯 보였다.

 

솔직히 공포보다는 그냥 기분 나쁜 감정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이런게 필요한 거야. 네 몸뚱아리 네가 지킬라면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