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머더 미스터리2: 정체불명이던 범인이 정체를 드러낸다면 그 정보를 아는 모든 이를 위험에 빠뜨린다

 

[영화] 머더 미스터리2

이제 우른 평생 함께 묶인 거야
난 다른 사람이랑 묶일 생각 없어

 

장르: 액션, 코미디, 범죄, 미스터리

감독: 제레미 가레릭

출연: 아담 샌들러, 제니퍼 애니스톤, 마크 스트롱, 아딜 악타르, 멜라니 로랑, 조디 터너-스미스, 존카니, 쿠후 베르마, 대니 분, 엔리케 아르세, 주린 빌라누에바

 

 

줄거리

결혼식에서 억만장자 신랑이 납치당한 사건.

 

탐정 사무소를 차린 닉과 오드리 스피츠에게

이보다 더 대박인 사건은 없을 것.

 

 

드는 생각

전작의 살인사건에 이어 이번엔 납치다.

역시나 뻔한 그 스토리, 전작은 살인이라면 이번엔 재벌이 납치가 되고 역시 범인으로 몰린다. 그리고 진범을 찾는 이야기다. 납치된 범인에게 돈을 전달하고 인질을 돌려받으려는 게 주된 이야기다.

 

솔직히 이번에도 1편과 같게 느낀게 생각보다 단서들과 복선이 잘 깔려있고 잘 회수한다고 생각된다. 대사나 장면들 대다수가 코미디를 위한 포석과 연출인듯 하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점이 꽤 놀랍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영화도 코미디를 포기 못하고, 신파를 포기 못해서 좋은 평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도 코미디를 과도하게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좋은 평가를 못 받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연기도 좋고 스토리가 조금 유치하고 사건 해결의 심오함이 부족해서 그렇지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좋다고 생각한다.

 

유치한 코미디에 숨어 있는 꽤나 꼼꼼한 사건의 단서들과 반전 같지 않은 반전의 장면들이 생각보다 미스터리 추리물의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해진 볼거리, 여전한 코믹 부부의 캐미

전작도 좋았지만 2가 아주 조금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스토리는 둘다 그다지 무게를 두기 힘들고, 2가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는 생각이다. 파리를 배경으로 한 개선문이나 에펠탑에서 벌이는 액션 장면도 액션보다는 배경이라도 아름답고 좋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처음 결혼식에서 펼쳐지는 파티도 보는 재미를 더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1이 있었기에 가능한 오마주 장면들 역시 소소한 재미를 주기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전편에서도 그다지 웃기지 않았던 포르쉐 운전 장면이 이번엔 람보르기니로 이어진다. 이렇게 등장인물들도 내용상으로도 전편과 이어지는 장면에서 그래도 친밀감이 들어 더 좋게 느껴졌다.

그리고 두 부부의 캐미가 더 좋아졌다는 생각이다. 맨날 둘이 싸우는 듯한 말투로 말을 주고 받지만 그안에 애정이 묻어난다. 유치한 개그도, 서로를 향한 잔소리도 여전하지만 위험한 순간에는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두사람의 행동이 보기 좋다.

 

소위 미국식 유머 자체의 대사가 여전히 많지만 제법 재미있게 느껴지는 장면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크게 웃은 장면은 없지만 영화 자체를 가볍게 해주고 편하게 해주는 코미디 요소가 많은 영화가 끌리는 때에는 충분히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늘 작품성을 찾고 의미와 가치를 내포 한 영화만 보고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때론 인스턴트 같고 즉석요리 같은 조금 유치한 상업성 가득한 영화가 보고 싶을 때도 있다. 이 영화는 그런 때, 사실 나에겐 요즘인 지금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납치범은 몸값을 얻지 못할 만한 짓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

 

[영화] 머더 미스터리: 살인 사건을 제외하면 근사한 여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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