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트
우린 벌을 받고 있는 거야
왜냐고?
주의 뜻에 역행했으니까
장르: 스릴러, 공포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출연: 토마스 제인, 로리 홀든, 마샤 게이 하든, 안드레 브라우퍼, 토비 존스, 나단 겜블, 알렉사 다바로스
줄거리
안개 속엔 무언가가 있다!!평화로운 호숫가 마을 롱레이크, 어느 날 강력한 비바람이 몰아친 뒤, 기이한 안개가 몰려온다. 데이빗은 태풍으로 쓰러진 집을 수리하기 위해 읍내 그의 어린 아들 빌리와 옆집 변호사 노튼과 함께 다운타운의 마트로 향한다. 하지만 데이빗은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두려움은 현실로 나타났다!!
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는 도중 동네 노인이 피를 흘리면서 “안개 속에 무언가가 있다!!” 뛰쳐 들어왔다. 마트 밖은 이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정체 불명의 안개로 뒤덮혔고, 정체불명 거대한 괴생물체의 공격을 받는다. 마트 안에는 주민들과 데이빗, 그의 아들 빌리가 고립되었고, 지금 밖으로 나간다면 모두 죽는다는 미친 예언자가 그곳을 더욱 절망스럽게 만든다. 몇 시간 뒤 그들은 믿을 수 없는 괴물들의 등장으로 목숨의 위협을 받고, 살기 위해 살아 남기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다.
과연 그들 앞에 펼쳐진 것들은 인류의 재앙일까?
그곳에서 그들은 살아나갈 수 있을까?
드는 생각
위기의 상황에서 보여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안개 속의 정체불명의 괴물이 무서운 것인지, 아니면 같이 괴물의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이 무서운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절대적인 힘이 가장 무서운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갑자기 불어 닥친 태풍, 그리고 마을을 뒤 덮은 안개.
처음에는 그저 자연재해인줄 알았지만 안개 속에 정체불명의 괴물이 사람을 죽이기 시작하고 공격한다. 이에 마트안에서 사람들은 농성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이 갈라서기 시작한다.
처음 괴물의 존재를 부정하는 입장에서 또 괴물과 맞서려는 사람. 그리고 종교적인 힘으로 문제의 원인과 해결을 하려는 사람들이 생긴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냉정을 유지하고 과학적이거나 도덕적인 편의 사람들이 많았다면 괴물의 실체적인 모습을 마주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본능적이고 초월적인 종교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종교적인 해결의 모습에 따라 아이를 바쳐야 한다는 사람들까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점점 혼란스러워진다.
하지만 영화의 결론을 생각하면 이들과 실제 영화의 결론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한다. 영화의 후반부에 마트에 갇혀서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아니면 한번 벗어나기 위한 도전을 해볼것인가의 선택에서 과연 어떤 태도가 더 올바른 모습이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과정의 나음과 실질적인 비인도적 태도의 판단,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
이러한 조금은 더 심오한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다.
스포가 될 수 있어 많은 것을 말할 수는 없겠지만
나은 과정은 존중하며,
실질적인 비인도적 태도는 동의할 수 없고,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은 운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연기나 연출이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고, 보는 동안 그다지 재밌지도 않았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수많은 논쟁거리를 준다는 점에서는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다.
이 정도면 잘한 거야
아무도 뭐라 할 수 없어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