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삶은 모든 선택의 결과이고 그래서 우린 과거를 과거를 벗어날 수 없지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우리는 음지에서 살고 죽는다
모르는 이들을 위해

 

장르: 액션/어드벤처/스릴러

감독: 크리스 토퍼 맥쿼리

출연: 톰 크루즈, 에일리 앳웰, 빙 레임스,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바네사 커비, 에사이 모레일스

 

 

줄거리

가장 위험한 작전, 그의 마지막 선택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를 추적하게 된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은
이 무기가 인류의 미래를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 세계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이를 추적하던 에단 헌트에게 어둠의 세력까지 접근하고
마침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빌런과 마주하게 된 그는
가장 위험한 작전을 앞두고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의 생명과 중요한 임무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드는 생각

톰 크루즈를 위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꽤 긴 러닝타임이지만 시종일관 달리고 날고 피하고 매달리고 도망치는 모습이 나이를 잊은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톰 형은 늙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뿐만아니라 영화가 디지털 AI, 엔티티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이 적수다. 디지털 방식으로 전달되는 정보는 모두 통제해서 조정하는 인공지능을 상대로 아날로그 기계들과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것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톰 크루즈의 인간적인 능력을 더 돋보이게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액션 장면이 꽤 많고 즐기기에도 충분했다. CG로 화려하게 만드는 액션 장면이 아닌 실제 배우의 노고가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신선함은 덜 할 수 있으나 예전부터 즐겁게 봐오던 그 장면들을 지금도 무리 없이 보여주는 탐형에게 감탄하는 장면들이 많다.

 

AI가 적으로 등장하는 영화는 이미 제법있다. 이번 엔티티 역시 모든 디지털 정보를 조작할 수 있고 스스로 학습도 가능하기 때문에 인간을 자신의 계획대로 움직이게 한다.

자신의 의지로 선택해서 움직이는 것인지 자신을 꿰뚫어 보는 거대한 지능에 의해 움직이는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과연 우리는 정말 자신의 의지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는지 아니면 디지털 세상이 안내하고 있는 대로 살고 있는지 헷갈리긴 하다. 예전에 검색순위가 없어졌을 때 생각보다 꽤 불편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어쩌면 그 순위가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을 수도 있다. 그 순위 기능이 없어지고 내가 원하는 것을 검색하는 비중이 늘어났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그 검색 결과가 나를 또 다른 세상으로 인도할테지만.. 지금은 알고리즘이 안내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고도로 발달된 인공지능이 실제로 나를 분석하고 통제하려 든다면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의 현실에서는 AI가 아니라 언론이나 뉴스, 기사가 마치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이러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다. 예전 아무런 거부감 없이 기사를 읽다가 저 논리가 맞아?라는 의문이 드는 기사들을 접하게 되면서 또 경제 공부를 하면서 경제 기사가 얼마나 엉터리이고 자신들의 편의에 의해 작성되는지 알게되었을 때 정말 속고 속이는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분별력이 있어야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 수 있다는 생각이다. 결국 내가 현명하지 못하면 지금의 뉴스나 기사로 나를 현혹시키고 눈을 멀게 했듯, 내가 인공지능에 버금가는 지혜사 없다면 AI에 잠식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AI의 강점?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감성을 배제한다는 점이다. 살인의 행위에 가치 판단은 없지만 살인의 실익은 한치 오차없이 계산해 낼 것이기에 이득이 된다면 주저없이 살인을 자행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지금의 세상에도 AI처럼 실제 이득이 된다면 타인의 고통이나 손해에는 너무 둔감한 세상이라는 점이다.

자신에게 이득이라면 고속도로 노선따위는 그냥 바꿔버리는 양심도 체면도 없이 그냥 돈만 계산하는 AI같은 통치가 지금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동료가 될 것을 권하면서 하는 말이 상대인 AI와 가장 차이가 나는 지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네 목숨이 항상 내 목숨보다 먼저일 거야

 


저자의 의견을 제외한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Daum & NAVER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