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한강
안전한 한강을 위해서 출동!
제작사: 아크미디어, 영화사필름몬스터
제작진: 연출 / 극본 김상철
출연진: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박호산, 배다빈, 신현승, 최무성, 성동일
소개
두진을 필두로 한 TEAM 한상경찰대는 좌초된 유람선에서 수상한 작업 중인 기석을 쫓다 한강에서 벌어진 수많은 범죄의 끝에 기석과 경인리버크루즈, 그리고 한때 가족과도 같았던 백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TEAM 한강경찰대는 범죄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한강과 시민들을 지키고 이들을 소탕할 수 있을 것인가?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드는 생각
대충만든 드라마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드라마였다.연출과 극본은 한사람이 만든 것으로 보아 그냥 대충 니들 수준 잘 안다 이런거 만들어 주면 좋아하지? 이런 마음으로 대충 때려 넣어 만든 작품이라는 느낌이었다.
일단 대한민국 국민들의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세월호 사건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 뜬금 없이 벗고 나오는 배우들, 거기에 베드씬 까지 넣어주는 정성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들은 올드하고 뻔하며 매력이 없고 전형적이었다. 누구 하나라도 매력이 있어야 볼 맛이 생겼을텐데.. 아무것도 없었다.스토리는 정말 더 가관이었다. 개연성 없는 전개는 물론, 아이는 아프고 가족은 죽고 대신 범죄에 가담하고.. 그 올드한 설정을 다 가져다가 모왔다는게.. 정말 놀라웠다. 특히 드라마의 마무리마저 건성으로 뗴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소재는 건질만 했는데 그게 다였다. 차라리 연출만 본인이 하고 극본은 누군가에게 맡겼어야 하는 건 아닌가 싶다.
그나마 드라마를 끝까지 볼 수 있었던건 액션 장면들 덕분이었다. 그래도 수상 액션, 수중 액션 등 쉽게 볼 수 없는 액션 장면들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기에 그나마 그런 액션장면들에서는 좀 흥미를 가졌다.
사실 OTT라는 플랫폼은 드라마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큰 돈을 벌 수 없다는걸 오징어게임으로 증명되어서 오히려 그냥 적당히 볼만한 수준의 드라마를 양산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듯한 느낌이다. 어차피 제작비의 10%만 남겨 먹는 구조라고 한다면 심혈을 기울여서 한 편의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보다 적당히 빠르게 찍어내는 게 더 확률적으로나 수익적으로 낫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조금만 더 고민하고 만들었다면 꽤 괜찮을 수 있을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의 최우선 과제가 뭐여?
인명구조 아니여?
제발 그게에나 좀 충실해
모든 사진의 출처는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