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우리들의 블루스 (2018) 18.1% *적극 추천
딱 보는 순간 바로 "좋은 드라마겠구나" 생각이 드는 드라마
"분명 또 날 울리겠구나" 알겠는 드라마
너무 좋은 드라마지만 두 번을 보기에 용기가 필요한 드라마다.
다양한 관계의 사람들이 나오면서 그들의 이야기,
인생의 이야기가 나온다.
친구, 엄마와 아들, 아빠와 딸, 남녀, 언니 동생, 할머니와 손녀 등
다양한 소재의 내용들이 옴니버스식으로 나온다.
어느 에피소드 하나도 실망시키지 않고 좋다.
배우들의 이름만으로 연기에는 의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또 연출도 좋지만 출연한 배우들 중 장애를 가진 자를 연기하는 것이 안닌
장애인 배우가 나와서 느껴지는 깊이가 달랐다.
대사에서도 어떤 감동을 주기위한 것이 아닌
일상적이고 힘을 오히려 뺀 것 같아 더 좋았다.
너무 울게하는 것을 제외하면 솔직히 모든 것이 좋았다.
8. 빈센조 (2018) 14.4%
악은 악으로 갚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드라마
답답한 지금의 시대,
정의는 사라졌고, 상식은 무너졌으며, 공정은 개나 줘버린 사회에 대한
대리 복수, 선이 악을 이기기에 버거워진 세상에
악을 악으로 복수하여 카타르시스를 주려는 드라마다.
개인적으론 조금 안타깝게 잔인함에 카타르시스가 묻힌 드라마다.
그래도 빌런 중에도 물론,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코믹 요소를 지니고 있어
보는 내내 즐거운 드라마.
7. 슈룹 (2022) 14.6%
조선판 교육 전쟁을 다룬 드라마,
왕세자가 되기위한 엄마들의 교육열과 궁 안에서의 권모술수를 다룬 드라마다.
그간에 우리가 알던 중전이 아닌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김혜수가 연기한 중전을 볼 수 있다.
우리가 그간 보았던
그중에서도 단연 살발하고 압도적인 김해숙이 연기한 대왕대비마마도 볼 수 있다.
과거의 권모술수가 현재의 정치판을 비판하는 듯도하고
시청자들에게 정치를 가르치려는 모습도 보인다.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 자신이 가진 철학을 보여주는 대사, 잘 짜여진 스토리 등
누가봐도 좋은 드라마다.
6. 일타 스캔들 (2021) 14.6%
대한민국의 사교육의 현장에서의 경쟁을 볼 수 있는 드라마,
일타 강사/스타 강사와 반찬가게 사장님의 로맨스를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로맨스 코미디는 나이가 아닌 연기로 보여주는 드라마다.
서로에게 설레는 20대의 풋풋함보다는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사랑을 보여준다.
로코물에 스릴러도 접목시켜 긴장감을 유지하고
범인을 찾는 재미도 있다. 물론 범인은 바로 알 수 있지만..
5. 철인왕후 (2020) 17.4% *추천
신혜선이라는 배우의 매력에 헤어나올 수 없는 드라마
그녀가 보여준 코믹 명품 연기가 드라마의 논란까지 잠재웠다.
남자가 여자의 몸으로 들어가는,
현재에서 과거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는
이제는 꽤 상투적인 스토리의 이야기지만
신혜선이라는 배우가 특별함을 더 했다.
조선시대만의 로맨스와 권모술수
그리고 음식까지 좋았던 드라마다.
4. 미스터 션샤인 (2018) 18.1%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기 직전의 격변의 시대
그때 다양한 모습의 조선 사람들이 다양한 나라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태리의 매력적인 대사와 총을 쏘는 모습이 매력적인 드라마다.
김은숙 특유의 대사가 시대와 상황에 녹여져 여전히 오글거리지만 명대사들이 섞여 있다.
격변의 시대에 설렘과 떨림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3. 응답하라 1988 (2016) 18.8% *적극 추천
쌍팔년도의 쌍문동 동네의 이야기다.
한동네에 사는 5명의 친구들이, 그 친구들의 가족들이 사는 이야기다.
각양각색의 가족들을 통해서
눈물도 사랑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명대사들이 특히 좋은 시리즈였다.
그다지 오래된 시절의 이야기가 아님에도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시대의 이야기 같아 보는 내내 그리운 마음이 든다.
그 시절이 그립다면
응답하라 1988
2. 도깨비 (2017) 20.5% *추천
김고은의 환한 미소와 고백,
공유의 천연덕스러운 코믹하면서 자상한 연기를 볼 수 있다.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
보호자이자 키다리 아저씨,
신과 소녀의, 900살 차이를 넘는 로맨스가 볼만하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드라마에 녹였고,
이국적인 배경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볼거리가 좋았다.
1. 사랑의 불시착(2019) 21.7%
우연한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과 북한 장교의 러브스토리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의 상황,
국가가 갈라놓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어야 할 클리셰가 여전히 현실에서도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드라마 주인공들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었을지 모르지만
현실에서 부부의 연을 맺은 만큼 두사람의 캐미도 좋았다.
연기가 아닌 실제였으니, 그야말로 혼이 담긴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