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추천] 낮은 시청률에 당신이 외면했을지도 모르는, 그러나 적극 추천하는 드라마들

시청률이 높다는 것은 어느 정도 검증 받은 드라마라는 증거다.

그렇지만 시청률이 낮다고 모두 못 만든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중 어떤 드라마는 나의 인생에서 놓쳤다면 너무 아쉬울뻔했던 드라마였다.

 

물론 시청률이 낮은 데는 이유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추천하는 드라마들

 

[멜로가 체질] 1.8%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꽤 탄탄한 매니아 층이 있었다.

나는 나중에 넷플릭스로 봤지만 분명 재밌는 드라마였다.

 

"멜로"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달달함은 없었다.

하지만 설렘은 많았다.

 

제목처럼 오글거리는 대사들은 많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대사들 사이에 감정을 파고드는 좋은 대사들도 많았다.

오히려 너무 많은 좋은 대사들 때문에 정말 좋은 대사들 까지도 묻히는 듯한 느낌이다.

 

드라마는 세명의 여자가 주인공인데.. 조금 기구한 운명으로 그렸다.

그래서 편하게 웃고 떠들 것 같은 세명이

저마다의 사연 때문에 조금은 불편한 감이 생긴다.

그리고 드라마에 욕설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 편이다.

이 역시 사실적인 느낌도 있지만 거부감으로 다가오는 부분도 있다.

개인적으론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좋은 장점들이 가려진 게 아닌가 싶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 사랑은 변하는데 사실이 변하지 않네, 이게 너무 아파

[드라마] 멜로가 체질 존경받는 사람이 될 거야 큰 사람이 될거야 내 힘으로 내가 갈 길에 끝도 없이 꽃을 깔아 놓을 거야 그 길만 걸을 거야 꽃길만 걸을 거야 제작사: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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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2.2%

사실 이 드라마는 OCN 드라마이기에 어느 정도 낮은 시청률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OCN 드라마 치고도 시청률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손꼽게 좋아하는 드라마 중 하나다.

 

최근에는 다양한 방송사와 OTT에서 장르물이 범람하고 대부분 비범한 능력을 가진 형사가 사건을 풀이해 나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그러한 비범함 없이도 적당히 유능한 형사를 내세워 범행을 풀어간다.

 

나름의 사건의 개연성도 있고 억지스러운 부분도 많이 없어 좋았던 드라마다. 범죄 수사물의 기본적인 틀을 잘 따르면서 개연성있게 잘 풀어가는 과정이 좋은 드라마다.

 

혹시 가볍게 볼만한 장르물, 수사물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나마저 이대로 침묵하면 죄 없이 희생된 사람들이 너무 억울할 테니까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사람이 직접 겪기 전엔 다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막상 닥쳐보면 무너지더라고요, 열이면 아홉.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제작진: 연출 이윤정, 극본 전영신, 원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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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온] 3.8%

일단 드라마의 대사가 꽤 좋았다.

물론 약간의 오글거림이 느껴지는 대사들도 있었지만 상당히 마음에 와닿는 대사들이 많았다.

 

신세경뿐만아니라 수영, 기은비, 류아벨 등 여성 캐릭터들이 모두 매력이 있고 말을 잘한다.

남자 주인공인 임시완은 굉장히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인물이라 현실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사람, 이상형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꽤 잘 그려진 드라마다.

 

[드라마] 런 온: 모든 말이 다 고백은 아니었어요, 그중에 고백이 있었을진 몰라도

[드라마] 런 온 고통에 익숙한 사람, 잘 견디는게 디폴트인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괜찮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요. 혹시 하고 있다면. 제작사: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진: 연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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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시청률: 4.2%

전도연과 류준열의 조합으로 처음 방영했을 당시에는 jtbc 기준으로 시청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기대를 받는 작품이었고 개인적으로 충분히 기대에 충족하는 작품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정서가 어두웠다.

단순히 그저 우울한 정서를 넘어선 자살과 장례, 실패한 인생이라는 주제가 1회부터 심도 깊게 그려졌다.

이 부분이 사람들의 마음을 닫게 한 것은 아닌가 싶다.

좋은 작품성으로만 받아들이기에는 볼수록 우울감이나 상실감이 커지는 드라마였기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회차가 진행되면서 더 나은 삶이 그려지기 보다는 현실적이고 암울한 듯한 전개가 이어진다.

 

물론 마지막에는 더 나은 미래를 암시하지만 그 부분은 드라마로 그려지지 않는다. 때문에 보통 좋은 작품은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더 올라가지만 이 드라마는 좋은 작품성을 유지하면 그것이 도리어 어두운 정서를 증폭시켜 하차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난 것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도 1화가 너무 좋았음에도 보통 좋은 작품은 1-2일이면 몰아서 다 보는데는 이 드라마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우울한 느낌의 드라마도 좋아한다면 낮은 시청률에 의심하지 않고 꼭 보길 추천한다.

 

[드라마] 인간실격: 아버지 나는 지금 잘못 지은 집처럼 아주 천천히 무너지고 있어요

[드라마] 인간실격 나는 아직 죽음이 뭔지 잘 모릅니다 사는 게 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까요? 제작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제작진: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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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4.3%

회사의 구조조정과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드라마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꽤 건조한 톤으로 실제 회사의 현장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잘라내야 하는 인사 담당자

능력보다는 정치가 더 중요한 사회생활

그 안에서 자신의 살길을 찾아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암울한 일들 속에서도

생존을 위해 담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모습에

짠함과 존경심이 든다.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이자 미래인

그렇게 취업을 하고 그렇게 사회 생활을 하다가 그렇게 은퇴를 당하는이야기를

적나라하게 잘 보여준 드라마라는 생각 든다.

 

제목이 달랐다면 조금 더 높은 시청률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나 같은 놈 자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내가 괜찮고 안 괜찮고는 그런건 안 중요해 그냥 위에서 내보내라 그러면 내보내야 되는 거야 알겠니? 제작사: 아이윌미디어 제작진: 연출 최정인, 극본 정도윤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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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4.6%

이 드라마는 제목 처럼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대한 드라마다.

우선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박희순과 김현주가 보여주는 연기는 그야말로 흠잡을 데 없었다.

 

좋은 생각해볼 거리와 좋은 연기가 합을 이뤄 꽤 흥미롭고 재미가 있었지만 드라마의 시작전 모배우의 음주운전으로 출연자가 바뀌면서 시작부터 잡음이 있었다.

 

또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으나 다루는 소재가 중복되고 얽혀있는 상황이 복잡해서 중간에 시청자들이 유입되기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번만 놓쳐도 변해있는 스토리가 다소 높은 시청률을 만들긴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사람이 살면서 한번쯤은 고민해 볼만한 주제, 정의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침묵, 가족을 외면한 진실에 대한 외침 중 어느 것이 더 나은지 생각하게 한다.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몰입해서 보면 오히려 더 깊은 생각과 여운이 남고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도 꽤 흥미로운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트롤리: 당신이 침묵한다면, 세상은 더 좋아질거야

[드라마] 트롤리 그 누구도 일어날 것이라 상상조차 하지 않은 일이 있다. 아무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때로는 기어이 일어나고야 마는 일 우리는 그것을 사고라 부른다. 제작사: 스튜디오S 제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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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은 처음이라] 4.9%

집이 없어 힘든 여자와 자신이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는 집과 고양이 뿐이라고 생각하는 남자가 결혼하는 이야기다. 두 사람은 결혼 보다는 집이라는 것 자체에 더 필요를 느끼는 사람들이었다. 사랑이 아닌 그저 서로의 필요하에 결혼식만 올리고 한공간에서 월세를 내면서 사는 사이가 되기로 했다.

2017년 당시만 해도 집값이 폭등하기 직전이기에 아마 3년만 더 뒤에 드라마가 나왔다면 더 공감을 얻고 흥행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남자의 직업도 개발자다. 시대를 아주 조금 앞서갔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외에도 두 커플이 더 나온다. 장수연애 연상연하커플과 연애만 하기로 하고 서로의 개인적인 영역에 침범하지 않기로한 커플들이다. 한 커플은 지나치게 현실적이다. 실제 결혼을 앞두고 혹은 어느 한쪽만 결혼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겪을 일들을 드라마에서 보여준다. 또 다른 쪽은 사랑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책임지고 믿고 맡겨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각양각색의 세 커플들이 보여주는 이야기가 좋았던 드라마다.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다행인거군요. 결혼에 있어서 사랑은..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Drama] Because this is my first life: Love is lucky in marriage 세상이 나아질리가 없으니, 당연히 내 인생도 나아질리가 없다. 더 나은 내일이 아니라, 최악의 내일을 피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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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5.3%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5%가 낮은 시청률의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는 계속 3~4%를 유지하다가 마지막회가 되어서야 간신히 5%를 넘기고 종영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15% 정도는 무난히 나올 만한 드라마였다는 생각이다.

나의 좋음이 대중적이지 않은 건가 하는 의심이 들게 했다.

진짜 재밌는데.. 나만 그런가?

물론 낮은 시청률의 드라마 치고는 넷플릭스에서 오랫동안 순위권에 머물렀었다.

추천해준 지인들의 평도 좋았다.

 

학생시절의 모습도, 다큐멘터리로 담아낸다는 서사가 좋았다.

주인공들의 저마다의 아픔도 사랑하는 모습도 캐미가 좋았다.

 

다큐멘터리라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담아내는 둘의 모습과 나래이션으로 알 수 있는 그들의 속마음이 좋았다.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어버리네

[드라마] 그 해 우리는 글쎄, 난 영화아니고 다큐라. 제작사: 스튜디오N, 슈퍼문픽쳐스 제작진: 연출 김윤진 / 이단, 극본 이나은 출연진: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 박진주, 조복래, 안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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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 5.7% (마지막화 제외 최고 시청률 8화 4.7%)

마지막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그래도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마무리되었지만

그래도 드라마의 퀄리티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어쩌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가게 된

두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타임슬립 드라마다.

 

현재에서 자신을 죽인 범인이자

연쇄 살인마를 잡기 위해 떠나는 이야기이며,

 

1987년이라는시대가 지닌 이야기는 물론

과거의 부모님과의 조우하면서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 이야기다.

 

과거의 추억과 아픔은 물론

연쇄살인 사건으로 인한 긴장감과

가족과의 애틋함,

두 사람의 설렘도 있는 드라마다.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이 있는 미래예요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어떤 마음을 너무 늦게 알아챘다는 생각해본 적 있어요? 조금만 일찍 알아챘더라면 조금만 먼저 알았다면 모든 게 달라졌을 지도 모르는데. 근데 여기선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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