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추천] 59회(2023) 백상예술대상 노미네이트 & 수상작

[여자 신인상] 일타스탠들: 노윤서

드라마에서 공부를 꽤 잘하는 모범생 역할이었다.

일타스캔들로 상을 받았지만,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도 모범생이라는 비슷한 역할이었다.

 

일타스캔들에서는 조금 고전적인 상위권 학생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혼자 공부를 하다가 힘들어하기도 하고

이모와 삼촌과 함께 사는 사이에서 조카이자 딸처럼 보여지는 관계를 설득력있게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보여준 요즘 학생?

고등학생 신분으로 임신을 했음에도

스스로 책임지려는 자세, 어른들의 논리가 아닌 자신의 의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연기가 인상 깊었다.

 

[드라마] 일타 스캔들: 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줄 알았거든? 근데 그건 1등을 못해봐서 몰랐던

[드라마] 일타 스캔들 우리가 방황을 하냐, 반항을 하냐 밥먹고 공부밖에 안하는 것도 억울한데 아니 왜 이렇게 까지 좌절감을 느껴야 되는거냐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제작진: 연출 유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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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이렇게 잘 자라서 내 찬란한 추억과 청춘을 지켜줘서 고맙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가끔 이 섬 제주가 답답해서 돌아버릴 것 같을 때 나는 이곳으로 뛰어온다. 여기가 제주의 끝이니까. 제주는 사면이 바다니까 더 갈곳이 없다는걸 알게 되면 이렇게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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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신인상] 슈룹: 문상민

조선시대판 입시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

왕세자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또 그안에서 궁중의 권모술수가 난무한다.

 

그 와중에 왕은 어떤 사람이 적합하고

어떤 자세와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보여주었다.

 

김혜수와 김해숙이라는 두 배우의 연기가 워낙 뛰어난 드라마였지만

그래도 자칫 왕세자 후보 배우들의 연기가 무너져

유치하거나 너무 가볍게만 그려질 수도 있었으나

왕세자의 경쟁에서 나름의 진중함을 더하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드라마] 슈룹: 국모는 개뿔, 중전은 극한 직업이다.

[드라마] 슈룹 계영배라는 것 이다. 잔에 술을 7할 이하로 따랐을 때는 술이 하나도 새지 않지만 7할 이상 따르는 순간 모두 새어 나가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아.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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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조연상] 더 글로리: 임지연

멋지다 연진아

 

사실 드라마에서 송혜교 보다 더 기억에 남는 인물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건 몰라도 아마 시간이 많이 흘러도 극중 송혜교가 맡았던 역할의 이름은 잊어도

임지연이 맡았던 박연진의 이름은 꽤 오래 머릿속에 남을 것 같다.

 

학교폭력의 가해자라는 질타의 대상이 되는 인물을 연기했지만

결국 드라마가 끝났을 때 여러모로 가장 큰 수혜자라고 생각한다.

 

임지연이 연기한 연진은 많은 것을 가진 자신이 얼마나 싸가지 없이 행동하고

남들 위에서 군림하려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연기였다.

 

 

[드라마] 더 글로리: 타락할 나를 위해, 추락할 너를 위해

[드라마] 더 글로리 당신들도 나처럼 뜨거웠기를, 쓰리고 아팠기를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화앤담픽쳐스 제작진: 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 출연진: 송혜교, 임지연, 이도현, 박성훈, 염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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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조연상] 수리남: 조우진

처음 수리남이 공개되었을 때 사실 기대를 많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쉬웠다.

 

배우들의 이름만 본다면 정말 소름돋는 연기를 기대했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캐릭터,

익숙하고 식상한 연기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

 

그래도 조우진이라는 배우 만큼은 그동안 봐온 것중 꽤 좋은 연기였다고 생각했다.

맡은 역할 자체가 꽤 거칠고 사나운 역할인데

그간에 보여주었던 조금은 가볍고 코미디스러운 모습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드라마에 잘 녹아들어 수리남에서 살고 있는 현지의 느낌을 가장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수리남: 서로 같은 DNA를 믿어 봅시다.딴생각 안하고 돈만 보는 DNA

[드라마] 수리남 코카인은 자연적으로 태어난 주님의 은총이야 그 은총을 다룰 수 있는 건 나밖에 없고 제작사: (주)영화사 월광, (주)퍼펙트스톰필름 제작진: 연출 윤종빈, 극본 윤종빈/권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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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최우수연기상] 더 글로리: 송혜교

학교폭력의 피해자임과 동시에

꽤나 섬세한 복수를 하는 가해자

 

부모에게 조차 버림받은 존재

자신의 사랑과 삶 조차 복수만을 위해 바치는 존재

그럼에도 이따금 따뜻한 존재

 

어떤 악에 바친 광기보다

차분함과 냉점함사이에서 복수가 계획대로 진행되는

감정에 먹혀버린 복수가 아닌

이성에 의해 치밀하게 진행되는 복수를 실행하는 피해자.

 

그녀가 보여준 문동은은 특별했다.

 

[드라마] 더 글로리: 타락할 나를 위해, 추락할 너를 위해

[드라마] 더 글로리 당신들도 나처럼 뜨거웠기를, 쓰리고 아팠기를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화앤담픽쳐스 제작진: 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 출연진: 송혜교, 임지연, 이도현, 박성훈, 염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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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최우수연기상]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

소위 미친 연기력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연기였다고 생각한다.

 

초반의 그 등장은 내가 본 드라마 중 최고의 등장씬이었다.

그의 살기어린 표정에 주눅들어버렸다.

 

대한민국의 재벌의 포스는 물론

후에 무너져가는 모습과 버티는 모습의 연기까지 너무 소름 돋았다.

 

재벌이라는 그저 돈만 밝히는 그런 이미지가 아닌

세상을 내다보는 혜안과 기업을 이끄는 카리스마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포기할 줄 아는 결단력

이 모든 것을 너무나 완벽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진짜 부자는 땀으로 되는 게 아니다, 하늘이 내는 기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내가 재벌가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난 건 빙의도 시간 여행도 환생도 아니다. 이번 생은 나에게 기회다. 제작사: SLL, 래몽래인 제작진: 연출 정대윤/김상호, 극본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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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상] 작은 아씨들: 류성희 (미술)

솔직히 이번 수상중 가장 의아한 선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미술 뛰어났다.

드라마를 보면서 색감이 미쳤고 분위기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다만 이는 헤어질 결심에서 이미 본 미술이었다.

동일인이 자신의 느낌으로 보여진 것이지만 아쉽게도 영화를 먼저 본 입장에서 이는 유사품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헤어질 결심 역시 미술 부문에서 후보로 올랐기에 차라리 영화부문에서 수상했다면 박수를 쳤을 것이다. 실제 어느 것이 먼저고 나중인지 알 수 없으나, 관객/시청자 입장에서 먼저는 헤어질 결심이었고 작은 아씨들은 나중이었다.

 

미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미 본 뛰어난 것에 유사해서 나는 이 수상을 지지하기가 힘들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가장 높고 밝은 곳으로

[드라마] 작은 아씨들 부자들은 자본으로 리스크를 걸지만 가난한 사람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걸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어요.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제작진: 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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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상]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이번 나의 해방일지는 모든 대사가 와닿거나 위로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추앙과 해방이라는 두 단어만으로도 이미 최고의 극본이었다고 생각한다.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 너무 넘쳐서 한번에 모두 채워질 수 있게 날 추앙해달라는 그 말과

무엇으로부터인지 조차도 모르지만 해방을 꿈꾸며 사는 이 시대의 모든 사람을 위로했다고 생각한다.

 

추앙으로 나를 채웠고

해방으로 나를 자유하게 했다.

 

때로는 대사가 아닌 단어만으로도 위로를 주고 감동을 준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우린 그냥 인간을 싫어 하는 듯, 나만 싫어 하는 줄 알았는데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넌 상황을 자꾸 크게 만들어 불행은 그렇게 잘게 잘게 부숴서 맞아야 되는데 네가 자꾸 막아서 크게 만들어 난 네가 막을 때마 무서워 더 커졌다. 얼마나 큰 게 올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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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영우의 마음을 보여주는 고래,

아마 드라마에서 그 고래가 엄청나게 큰 반향을 주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고래의 존재가 영우를 특별하게 만들고

또 그 마음에 더 다가가게 도와주었다.

 

사실 CG는 돈이 많이 든다.

과연 드라마에서 그 들인만큼의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고래의 존재만으로 단 1%라도 드라마에서 감독이 보여주고 싶은,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것에 가까워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한다는 것 자체에 응원을 해주고 싶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은 느끼는 그 차이에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은

연출자로써의 자존심이자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내 이름은 "꽃부리 영"의 "복 우", 꽃처럼 예쁜 복덩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영리할 영"에 "어리석을 우"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본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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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더 글로리

드라마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정말 잘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응원이 되기도 한다.

 

더 글로리는 그동안 학교폭력을 저지르고도 다 잊고 두발 뻗고 잘 자고 잘 살던 사람들에 대한 복수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저 드라마 하나,

한번의 떠들썩함으로 끝날 이슈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다시한번 학교폭력이라는 아젠다에 진지하게 고민하고 반성했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물론, 스포츠, 연예계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까지 학폭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는 어떤 처벌로 보상을 얻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인 관심이 또 다른 폭력을 막고 예방하고 피해자들이 살아갈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보템이 된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자체도 훌륭했지만 드라마가 보여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더 좋았던 드라마다.

 

[드라마] 더 글로리: 타락할 나를 위해, 추락할 너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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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백상에서는 대상을 작품에게 주기도 하고 배우 개인에게 주기도 한다.

작년엔 오징어게임이라는 작품이 받았고 올해는 박은빈 배우님 개인 수상이었다.

 

나는 이에 격하게 동의한다. 솔직히 우영우라는 작품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박은빈 배우님의 연기에는 없었다. 한점의 아쉬움도.

 

자폐, 장애라는 우리들의 마음의 벽, 고정관념 같은 것들이

자폐인이자 변호사인 우영우

그녀가 연기로써 보여주고 우리에게 납득시켰던 우영우는

지나칠 정도로 사랑스러운 존재였다고 생각한다.

 

장애에 대한 본인의 자기 객관화나

천재적인 재능으로 사건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모습

 

사회성이 부족하여 보여지는 행동

그럼에도 연애도, 사랑도 해내는 모습

 

우리가 가졌던 편견이나 부정적인 시각에서

박은빈이라는 배우의 연기로 조금은 더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그 조심스럽고도 섬세한 연기가 가슴에 와닿았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내 이름은 "꽃부리 영"의 "복 우", 꽃처럼 예쁜 복덩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영리할 영"에 "어리석을 우"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본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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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네이트되었지만 수상하지 못한 드라마 작품들]

 

[드라마] 안나: 항상 그랬어요, 난 마음먹은 건 다해요

[드라마] 안나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하지만 진실은 간단하고 거짓은 복잡합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떠한 상황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렇게 견디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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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이렇게 잘 자라서 내 찬란한 추억과 청춘을 지켜줘서 고맙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가끔 이 섬 제주가 답답해서 돌아버릴 것 같을 때 나는 이곳으로 뛰어온다. 여기가 제주의 끝이니까. 제주는 사면이 바다니까 더 갈곳이 없다는걸 알게 되면 이렇게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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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카지노: 오케바리, 한번 가보자 X팔

[드라마] 카지노 세상에서 제일 X 같은 새끼는 너를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을 등쳐먹는 새끼들 제작사: ARC MEDIA 제작진: 연출 강윤성, 극본 강윤성 출연진: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홍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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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누가 수상했는지 궁금하시다면

 

[드라마 추천] 58회(2022) 백상예술대상 노미네이트 & 수상작

[여자 신인상] 구경이: 김혜준 연쇄살인마의 연기가 꽤 좋았다. 기존 연쇄살인마는 대부분 극악무도한 남자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김혜준이 연기한 연쇄살인마는 어린 여자이면서 지능형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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