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신인상] 구경이: 김혜준
연쇄살인마의 연기가 꽤 좋았다. 기존 연쇄살인마는 대부분 극악무도한 남자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김혜준이 연기한 연쇄살인마는 어린 여자이면서 지능형 살인마로 치밀한 살인이 매력이다.
처음부터 완벽한 살인이 아닌 진화해 가는 살인마의 모습이 매력 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김혜준이 나온 단편 4부작 추리물 "십시일반"도 추천한다.
[남자 신인상] D.P.: 구교환
솔직히 디피에서 처음 본 배우였다.
얼굴은 물론 목소리도 좋았다.
뻔한 느낌의 연기가 아닌 좋은 캐릭터가 돋보였다.
껄렁함과 동시에 자신의 선을 지켜내는 캐릭터의 모습이 좋았다.
정해인을 생각하고 봤는데 구교환만 남았다고 할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여자 조연상] 지옥: 김신록
지옥이라는 드라마는 보지않아 어땠는지 알 수 없으나
재벌집 막내아들, 미치지 않고서야 등 다른 작품에서 충분히 좋게 보았던 배우님이므로
당연히 좋은 연기를 펼치셨을 거라 생각한다.
[남자 조연상] D.P.: 조한철
디피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군의 비리의 실상을 굉장히 잘 보여준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군대만 아니라 인간이 심적인 어려움으로 변해가는 것과 동시에 또한 본인을 잃지 않는 모습을 동시에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맡은 역할을 충실히 보여 주어 극에 몰입감을 더하였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가슴 설레는 청춘이었다.
펜싱, 우정, 사랑
김태리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보여준 청춘은 온전했다.
가슴이 뜨거워졌고
그것이 눈물이 되어 흘러나왔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다시 없을 그 시절을
선물해 주었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옷소매 붉은 끝동: 김준호
조선시대의 정조, 이산을 연기한 배우는 많았다.
드라마의 스토리와 설정이 현대와 맞닿아 있었다.
수동적인 것이 아닌 능동적인 중전을 내세웠고
정조는 올곧고 따뜻하기만한 존재가 아니었다.
까칠하고 깐깐했다.
권위적인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어질고 셀레는 면모까지 담았다.
입체적이고 좋은 캐릭터를 보여 주었다.
[예술상] 오징어 게임: 정재일 (음악)
[연출상]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입증한 드라마다.
우리 나라의 전통놀이를 생존 게임과 연결시켜 흥미와 신선함을 모두 충족했다.
여기에 깐부나 깍두기 같은 한국인의 정서까지 완벽히 녹여냈다.
전세계가 열광한 가히 최고의 작품이다.
[극본상] 소년심판: 김민석
판사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다.
김혜수는 물론 이성민, 이정은, 김무열이 보여준 판사는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판결을 하고 사건에 접근한다.
다루는 주제가 무겁고 엄중하다.
그에 걸맞게 드라마는 진지한 태도로 접근하고 사건의 판결마다 다양한 고민을 던져주었다.
극적으로 꾸며졌지만,
대한민국의 문제적 소년들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작품상] D.P.
[대상] 오징어 게임
[노미네이트되었지만 수상하지 못한 드라마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