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드라마 시청률 순위 Top 14
(직접 시청한 드라마, 2022년 12월~ 2023년 11월 첫 방영한 드라마 기준이다.)
14. 신성한 이혼 9.5%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된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다
이혼이라는 다소 불편하고 무거운 주제를
이혼의 당사자뿐 아니라
아이들의 중요성을 보여준 드라마다.
조승우는 물론,
김성균과 정문성 세친구의 유쾌한 캐미가
쉽지 않은 이야기들 사이에
밝은 분위기를 유지해서 좋은 드라마였다.
13.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9.6%
웹소설 원작 드라마로 조선의 유교걸이 2023년 핸대를 살아가는 이야기다.
현대와 조선을 아우르는 관계라는 소재를 다룬 드라마다.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고
현대와 조선의 간극에서 오는 코믹적인 요소가 매력적인
코믹판타지 로멘스 드라마다.
12. 오아시스 9.7%
1980-90년대를 살아간 청춘들의 이야기며
그 시절을 꿋꿋이 버텨낸 이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최고의 권력을 지닌 집단인 검사와
기득권들이 자신들만의 정보로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지금의 시대의 이야기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과거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면에서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추억과 지금을 동시에 돌아보게 하는 드라마다.
11. 힘쎈여자 강남순 10.4%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드라마였다.
순위권에 든 드라마 중 가장 매력이 떨어진다.
사람들도 오..! 하면서 보기 시작했다가
점점 시청률이 떨어졌고 마지막 회차에 10.4%를 기록했다.
평균으로보면.. 8% 언더가 아닐까 싶다.
10. 악귀 11.2%
오컬트 드라마 특성상 시청률이 높기는 힘든 게 보통이다.
그럼에도 선전했기에 실제로는 더 높은 순위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김태리의 (귀)신들린 연기를 볼 수 있고
한국적인 문화가 깃든 귀신 스토리가 잘 녹아져 있다.
악귀라는 무서운 귀신을 소재로 만들었지만
결국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는 드라마다.
평균은 높아졌지만 비슷비슷한 소재의 드라마들 사이에서
김은희 작가님의 꼼꼼한 사전조사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9. 법쩐 11.4%
세상을 지배하는 법과 쩐
이것으로 당한 설움을
돈장사꾼과 법기술자가되어 복수하는 드라마다.
돈이 많은 것이 자랑이고
돈을 밝히는 것이 흠이 아닌 세상이 된 지금,
공정과 상식이 아닌
약육강식과 각자도생의
2023년 현재의 대한민국과
잘 어울리는 드라마
8. 나쁜 엄마 12%
이제는 능력이 없고,
돈이 없고, 아는 것이 없다면
나쁜 부모가 된 세상이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를 자식에게 바라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춰줘야만
부모구실을 하는 세상이 되었다.
드라마의 엄마도 여러가지 이유들로
개인적으로 나쁜 엄마라고 생각한다.
세상이 나빠서 나쁜 엄마가 되는 것인지
나쁜 엄마가 아이들을 길러서 나쁜 세상이 되어가는 것인지
생각하게 한 드라마다.
7. 연인 12.9%
병자호란의 시대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그린 드라마다.
연인사이의 애틋함과 유쾌함,
병자호란이라는 시대적 상황,
임금 / 신하 / 백성들 사이의 정치와 현실
모든 것이 잘 담겨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남궁민과 안은진의 연기는 물론
다양하게 좋은 대사들 까지 좋았던 드라마다.
6. 킹더랜드 13.8%
윤아의 밝게 웃는 얼굴이 보기 좋은 드라마다.
재벌과 서민 사이의 로맨스 코미디
직장에서 벌어지는 갑질과 서러움 등
뻔한 전개의 스토리들이 대부분이지만
요즘 같이 웃을 일 없고 심난한 시대에
현실을 잊고 보기에 좋은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
5. 대행사 16%
소위 흙수저 출신이 최초이자
최고의 위치가 되어 가는 처절한 과정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대행사라는 제목 답게 오랜만에 만나는,
몇몇의 기억에 남을 만한,
카피 문구들이 있었다.
"사자가 자세를 바꾸면 밀림이 긴장한다"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미친년처럼 행동한다"
이보영의 연기가 돋보였던 드라마다.
그녀의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한 번 입증하고
전문성있는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4. 낭만닥터 김사부3 16.8%
좋은 어른,
꼰대가 아닌 사부님을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살린다는 기준으로
다른 문제는 뒤로 미루고
실력으로 납득시키는 닥터 김사부를 볼 수 있다.
다만 드라마에서도 보여주듯
김사부는 김사부만이 될 수 있는 존재일지 모른다.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나이들어가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시즌3이 되어 익숙하고 조금은 지루하게도 느껴지지만
친숙하고 또 의사보다는 사람이라는 것에 집중하여
이번 시즌도 충분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3. 일타 스캔들 17%
대한민국의 사교육의 정점에 서있는 일타 강사와
반찬가게 사장의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다.
대한민국 사교육의 현실에 대한 내용과
청춘이라기엔 조금은 나이가 지난 사람들의 로맨스 이야기다.
로맨스 코미디물이자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다.
로코와 스릴러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로맨스 코미디의 설렘과 스릴러의 긴장감이 좋았다.
2. 닥터 차정숙 18.5%
세상의 뒤 편으로 밀려난 것 같은 나이
40대 중반을 넘어서는 차정숙이
지난 시절 자신이 꿈꿔왔던 의사가 되고
자신의 인생을 찾아 가는 드라마.
사실 현실적이라기 보다는 판타지에 가깝지만
왠지 그녀의 인생을 응원해 주고 싶고
성공하기 바라게 되는 드라마.
엄정화와 김병철의 연기가 돋보이는 드라마다.
1. 모범택시2 21%
공정과 상식, 정의가 사라져 가는 대한민국.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서 사적 복수하는 드라마다.
시즌2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실제 사건들과 맞닿아 있는 소재들을 활용하여
극의 몰입을 더 했고 배우들의 캐미 역시 더 좋아졌다.
상식이 무너져 가는 사회에서
누군가 대신 정의를 세워주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
현실에서는 그저 가벼운 처분을 받거나
무죄로 풀려나는 사람들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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